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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빵]문화연대의 새 보금자리

2018년 6월 11일culturalaction

문화연대가 연희동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5월 말부터 문화연대 활동가들은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천장에 텍스를 철거하고, 가벽을 만들고, 책장을 만들고, 우리가 사용할 책상도 직접 목공작업으로 제작했습니다. 여전히 사무실에는 목공하고 남은 자재들과 톱밥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난생처음 페인트칠도 해보고 오랜만에 전동드릴도 잡고, 이사 전날 밤을 새서 사무실 정비를 했습니다.

문화연대가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성산동에 자리를 잡았으나, 많은 어려움으로 인해 결국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남과 북 평화의 기류에 따라 조금 북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건물들 사이로 북한산이 보이고, 또 주택가였던, 지난 사무실과 다르게 차소리, 사람소리가 들리는 연희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벽돌기금 등 문화연대의 <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는 더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문화운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북·미 양 정상이 만나고, 또 지방선거로 어수선한 이번주에도 문화연대는 더 많은 문화민주주의를 위해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금도 여전히 목공작업으로 소란스럽고, 또 이삿짐과 목공자재들, 톱밥으로 어수선한 공간이지만, 조만간 정리를 끝내고 두 손 넉넉하게 문화연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출발하는 문화연대에 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문화연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하여 2종의 정책제안서를 제작하였습니다.

하나는, “자율”, “분권”, “협치”의 중요성에 기반을 둔 ‘지역 문화정책 10대 과제’ 입니다. 그간 하향식 사업으로만 공급되던 정책이 아닌, 시민들 자신의 힘에서 지역 문화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취지로 제안서를 제작하였습니다. 지역 문화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권력을 나누고 권한을 이양하는 차원을 넘어 삶의 정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행하며 주체로서의 시민의 지역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또 하나는, 시대마다 늘 새로운 문화 주체로 부상하는 청년예술인의 권리를 위한 ‘2018 청년예술 6대 정책’ 입니다. 기존의 ‘청년’과 ‘예술’이라는 두 개념의 교집합으로써의 청년 예술을 되짚어보고, ‘청년예술(인)’ 그 자체의 독립성과 주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제안서를 제작하였습니다. 나아가, 제안서가 갖는 주요한 의미 중 하나는 수혜의 대상으로만 위치 지어지는 ‘청년예술’의 개념에 대해 다층적이고 지속적으로 논의 할 수 있는 공론장 마련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제작한 2종의 제안서는 완료라는 의미의 마침표를 찍는 정책제안서라기 보다는, ‘지역 문화’, ‘청년 예술’, ‘문화정책’, ‘지역 분권’ 등의 개념에 대해 논의하는 단초로써의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지난한 사회적 협의의 과정을 거쳐 우리 안의 ‘문화’에 대한 온도차를 확인하고 받아들이는 경험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율, 분권, 협치와 함께하는 지역 문화정책 10대 과제]
”촛불”의 또 다른 이름이자 원리로서의 “지역문화”를 준비하며1. 새로운 지역문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문화행정 혁신
2. 시민 주도의 지역문화생태계 형성을 위한 지원 환경 마련
3. 문화적 가치에 기초한 지역문화 시설 및 공간 운영 개선
4. 청년예술가에 대한 지역문화정책 기반 마련 및 지원 활성화
5. “시설보호에서 콘텐츠 생산 중심으로” 문화유산 정책 전환
6. 성평등의 관점에서 지역문화정책 수립
7. 시민자치와 사회혁신에 기초한 생활문화생태계 활성화
8. 지역문화 기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회적경제 환경조성
9.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관광 및 축제 사업 혁신
10. 지역 정체성 · 다양성에 기반한 문화산업 지원 체계 구축

*지역 문화정책 10대 과제 : https://goo.gl/A7dYMP

[2018 청년예술 6대 정책]
01. 청년예술인들이 문화정책 수립 · 집행에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리 제도화
02. 청년예술인 관련 생활 · 창작 환경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마련
03. 청년예술인의 지원사업 진입 장벽 완화와 개선
04. 청년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 지원 확대와 개선방안 마련
05. 청년예술인의 성평등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 수립
06. 청년예술인과 지역문화 연계 지원사업 활성화

*청년예술 6대 정책 : https://goo.gl/DxFeH7

[문화정책센터 토론회리뷰07호]’6.13지방선거 문화정책 제안 토론회'(2018.05.29.)

지난 5월 29일(화) 오후 3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연습실 1층 다목적실에서, ‘6.13지방선거 문화정책 제안 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문화예술주체들과 시민단체 그리고 각 정당 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하여 기초단체 문화정책, 의제별 문화정책 등에 대해 점검하고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토론회는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문화연대, 민족미술인협회, 세종문화회관 노동조합, 여성문화정책포럼, 예술인소셜유니온, 지역문화네트워크, 한국출판인회의 8개 단체가 공동주최 했고 정당별 정책 담당자로는 나도원 노동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영준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김영훈 더불어민주당 문화수석전문위원, 구자호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했습니다.

문화연대 문화정책뉴스 주간브리핑 : 6월 첫째주 소식

1. 문화예술계 성폭력정책 전담기구 설치에 대해, 논의의 수준을 넘어 실현화 촉구해야 
– 문화예술계에 만연한 성범죄에 대한 근본적 대책으로 문화예술계 성폭력 관련 정책들을 통합 관리할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전담기구는 문화예술계 성폭력 관련 정책들을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하면서 신고센터, 예방교육, 신고접수 후 행정조치 및 해결까지 맡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2. 블랙리스트를 책임지려 하지 않는 사람들 
– 600여 명의 연극ㆍ예술인이 참여한 ‘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이하 블랙타파)는 29일 정대경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탄핵 요구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정 이사장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블랙리스트가 실행이 된 부분에 있어 책임을 묻는 이유입니다. 정 이사장은 블랙리스트 실행을 막으려고 애를 썼다며 이에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으로 만으로 매도하지 말라는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앞서 오정희 소설가의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회 위원 선정과, 윤미경 전 국립극단 사무국장의 예술경영지원센터 신임대표 임명 이후 블랙리스트 관련 여부에 따른 사퇴가 이어지면서 블랙리스트 이후 부역자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3. 노동계 현실 반영하지 않은 국회 날치기 최저임금 개정안 규탄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날 통과된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상여금·복리후생비 일부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개정안은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과 현금으로 지급되는 복리후생비(식비·교통비·숙박비 등) 중 해당 연도 최저임금 월 환산액의 각각 25%와 7%를 초과하는 액수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토록 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적용되며 단계별로 산입비율이 확대돼 2024년에는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전액이 최저임금에 산입됩니다.

반가웠던 문화연대 손님. 다음에 또 만나요!

지난 2주간, 산청 간디학교 김다건, 강화 산마을학교 김민성 두 친구가 문화연대에서 인턴쉽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주어지기만하는 현행 교육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입학한 대안학교에서, 자신의 삶의 방향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깊게 고민하고 탐구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음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을 정도로 문화예술에 특히나 관심이 많았고, 인턴쉽 과정 중에는 콜트콜텍 수요문화제와 파인텍 굴뚝문화제 회의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문화연대를 경험하며 수많은 질문과 관심을 보여줬던 두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조만간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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