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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빵] 새로운 봄, 새로운 세계로 가는 길목에서

2018년 3월 19일culturalaction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마다 극성인 황사와 미세먼지 소식도 아직까지는 잠잠한데요. 그래서인지 주말의 거리는 어딜가나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댔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벗고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봄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는 벌써 해사한 봄꽃이 피어나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번 봄만큼은 그저 설레는 마음으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화창한 날씨도, 따사로운 봄볕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metoo와 #withyou의 뜨거운 목소리를 녹일 수는 없으니까요. 봄의 길목에서 모두가 함께 아프고, 공감하고, 성찰이 필요한 매일입니다.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새로운 봄으로, 새로운 세계로 이어질 봄맞이에 나설 순간입니다.

이번주 문화빵에는 새 문화정책 준비단 모둠 토론회 소식, 문화정책 연구자 모임소식, 콜트콜텍 문화제 소식, 문화정책센터 뉴스브리핑이 실렸습니다. 또한 제주 강정에서 ‘생명평화문화마을’을 만들었던 이야기도 파견미술 연재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3/24 경의선 공유지의 두돌 잔치, 3/31 택시 희망버스 소식도 확인해 주시고 꼭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과 일상과 문화를 담아낸 50인 모둠 정책 토론회

지난 3월 14일 ‘새 문화정책 준비단 모둠 토론회’가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렸습니다. 토론회는 1)청년 문화예술 기획자, 2)문화유산 지킴이, 3)대안적인 관광콘텐츠 기획, 4)마을만들기, 5)문화/스포츠클럽 공동체, 6)독립 문화콘텐츠 제작자, 7)문화예술 종사자 권리, 8)다양한 문화예술 국제교류, 9)젠더문화/여성문화권, 10)문화예술단체 총 10개 의제의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시 30분부터 시작한 모둠별 토론은 현장의 진짜 목소리, 실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열기로 가득했고 이후 6시 30분부터는 각 모둠별 발굴 의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장장 8시간에 걸친 대토론회를 통해 발굴한 의제들은 준비단에서 재정리하여 해당 온라인 페이지에 공유한다고 합니다. 문화가 있는 일상, 사람이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현장에 늘 함께하겠습니다.
*50인 모둠토론회의 결과발표 영상

문화연대 문화정책 연구자 세 번째 모임 : 연구 주제 선정을 위한 발제와 토론

벌써 세 번째 문화정책 연구자 모임이 진행됐습니다. 문화정책 연구자 모임은 젊은 연구자들이 모여 사회 현안을 둘러보고 이를 정책 연구화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려 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예술지원체계와 관련한 자료집을 읽고 각자 발제하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예술지원 혹은 예술창작지원’ 은 단순히 사업으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지원을 위해 마련되는 재원과 그 예산의 흐름, 지원수혜자의 생활/노동 실태, 산하기관 실무자의 노동 실태 등 복잡다단한 지형 안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앞으로 문화정책 연구자 모임에서는 발제와 더불어 한 주간에 있었던 문화/정책 뉴스를 취합하여 각각에 대한 생각들을 나눠보고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또한, 주간 혹은 격주간 논평과 칼럼을 통해 문화정책에 대한 ‘관점’과 ‘입장’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진행하는 활동에 많은 응원과 관심 바랍니다.

*발제 자료집: 예술지원체계 혁신 방향 대토론회
https://drive.google.com/file/d/1FLXFsYBKapIWpLjFN0_PWf6aekDzEENc/view

거리에서 맞이하는 11번째 봄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이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한 지 4월이면 11년째입니다. 남들 다 가는 봄날 꽃놀이도 사치라며 거리에서 삶을 살아왔습니다. 내년 봄날은 꼭 벚꽃이 만개한 공원에서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주 화요문화제에는 다른 세상을 꿈꾸는 밥통 밥차가 출동해 맛있는 닭곰탕을 선사해주셨습니다. 또 콜트악기 방종운 지회장님과 다름아름은 문화제에 참석한 이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했습니다. 내일 20일 화요일에도 물론 저녁 7시에 광화문 농성장에서 화요문화제가 진행됩니다. 김이슬기, 쓰다님이 노래손님으로 함께 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는 클럽빵에서 매주 마지막 화요일에 진행하는 콜트콜텍 수요문화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달에는 지금까지 연대해주셨던 많은 뮤지션 분들을 초대해서 지금까지의 연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4월에 진행할 투쟁 11년 주간과 이후 콜트콜텍 행동에 많은 참여를 부탁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참석이 가능합니다. 이날 문화제에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정말로 이 싸움 끝내자는 마음으로 전체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투쟁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콜트콜텍 화요문화제 “김이슬기, 쓰다”
-3/20(화) 저녁 7시 (광화문 농성장)

 

*콜트콜텍 수요문화제, 뮤지션과 함께하는 맥주파티 “home comming day!”
-3/28(수) 오후 5시부터 맥주가 소진되는 시간까지 (홍대 클럽 빵)

 

 

문화연대 문화정책뉴스 주간브리핑 : 3월 둘째주 소식

1. 문화예술계 특수성이 반영된 성폭력 방지 대책 필요
정부 부처는 성희롱, 성폭력 행위자를 국고보조금 등 공적 지원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문화예술계 협회,단체 회칙과 표준계약서에도 성폭력 예방과 관련한 사항을 권고 및 명문화 추진을 진행중입니다. 문화예술 분야별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현장 맞춤형 성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보급할 예정입니다.

2. 방송 제작현장에 대한 실태조사와 가이드라인 필요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비정상적 행태로 인해 방송 제작현장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사업자와 독립제작사 간 불공정 거래 관행으로 저작권과 수익 배분이 자의적이고 인권 침해 행태가 자행되는 등 제작 현장에서의 환경 개선과 산업안전 가이드라인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3. 또 메가이벤트의 악몽이? ‘2030 부산등록엑스포 국가사업 승인 초읽기’
2030년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국제박람회기구에서 주최하는 엑스포는 크게 ‘등록엑스포(Registered Expo)’와 ‘인정엑스포(Recognized Expo)’ 두가지로 나눠집니다.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주기와 상관없이 열리는 인정엑스포와 달리 등록엑스포는 올림픽과 같이 5년 주기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행사기간과 규모도 훨씬 큰 행사이며, 국내에서 예전에 열렸던 대전엑스포(1994)와 여수엑스포(2012)는 인정엑스포에 해당합니다. 현재 부산시의 발표에 따르면 ‘2030 부산등록엑스포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는 기획재정부 쪽에 제출된 상태이고, 기재부의 검토 이후 승인이 결정되면 국가사업으로 승인받게 됩니다.

[글읽기]

 

 

(파견미술-현장미술 연재39)

재미있는 싸움판 /
제주 강정 <생명평화문화마을>만들기

– 신유아 / 문화연대

*글읽기*

 

다가오는 문화연대 일정!

*3월 20일(화)
-19:00, 공투위와 함께하는 콜트콜텍 화요문화제 “김이슬기, 쓰다” (광화문 농성장)

*3월 24일(토)
-15:00, 2018 경의선 공유지 후원행사 “16년생 공유지 조금 늦은 두돌잔치” (경의선광장)

*3월 28일(수)
-17:00, 콜트콜텍 수요문화제, 뮤지션과 함께하는 맥주파티 “home comming day” (홍대 클럽 빵)

*3월 31일(토)
-14:00, 3.31 뛰뛰빵빵 택시 희망버스 (전주시청) / 서울출발 10:00 (대한문)

 

 

 

2018 경의선 공유지 후원행사 “16년생 공유지 조금 늦은 두돌잔치”

 

 

3.31 뛰뛰빵빵 택시 희망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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