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빵] 적폐청산과 문화행정 개혁은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2018년 6월 18일culturalaction

 

[문화빵] 적폐청산과 문화행정 개혁은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2018년 6월 11일culturalaction

 

5월 말부터 문화연대 활동가들은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천장에 텍스를 철거하고, 가벽을 만들고, 책장을 만들고, 우리가 사용할 책상도 직접 목공작업으로 제작했습니다. 여전히 사무실에는 목공하고 남은 자재들과 톱밥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난생처음 페인트칠도 해보고 오랜만에 전동드릴도 잡고, 이사 전날 밤을 새서 사무실 정비를 했습니다.

문화연대가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성산동에 자리를 잡았으나, 많은 어려움으로 인해 결국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남과 북 평화의 기류에 따라 조금 북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건물들 사이로 북한산이 보이고, 또 주택가였던, 지난 사무실과 다르게 차소리, 사람소리가 들리는 연희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벽돌기금 등 문화연대의 <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는 더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문화운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북·미 양 정상이 만나고, 또 지방선거로 어수선한 이번주에도 문화연대는 더 많은 문화민주주의를 위해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금도 여전히 목공작업으로 소란스럽고, 또 이삿짐과 목공자재들, 톱밥으로 어수선한 공간이지만, 조만간 정리를 끝내고 두 손 넉넉하게 문화연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출발하는 문화연대에 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남북체육교류 이상의 그 무엇을 향해 !

이대택 (문화연대 집행위원, 국민대 교수)

오늘 남북체육회담이 열린다. 농구를 비롯한 체육교류와 곧 있을 아시안게임 출전과 관련된 내용이 회담의 주요 의제인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의 체육교류가 보다 빠른 양쪽의 유대감을 형성시켜 안정적인 평화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이다. 회담이 잘 끝난다면 단일팀이나 공동입장의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 필요하다면 내친김에 과거의 기억들도 소환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는 미래의 주요한 자산이다. 경평축구의 부활이 그러하며, 전국체육대회의 공동개최도 제안됨직하다. 회담이 자주 열릴 수 있다면 엘리트스포츠뿐 아니라 생활스포츠의 교류도 기대된다. 정치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스포츠를 바라기도 한다.

남북체육교류는 우리가 알고 경험한 것에 근거한다. 단일팀이 그러하고 공동입장이 그러하며 경평축구가 그러하다. 그렇다면 한반도에서의 스포츠는 이게 모두일까? 들여다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들과 마주하게 된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지점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한반도 스포츠 역사는 한국근현대사와 궤도를 같이 한다. 한반도에는 일제강점기 때의 이야기가 있으며, 해방 후 한국동란을 거쳐 현재까지 분단시대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조선체육회가 창립되었으며, 취지는 명료했다. 일제의 탄압과 함께 내부갈등과 친일도 기록된다. 해방 후 재건되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인준되어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정치군사적 배경은 한반도에서 남과 북의 분리된 올림픽위원회를 탄생시키며 지금까지 유지되어 왔다. 우리가 서로 다른 실체로 국제대회에 나갔었다면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한반도를 하나의 실체로 간주했었다. 국제스포츠무대에서 우위를 점했던 남한은 북한을 앞서나갈 수 있었다.

남북체육교류가 단순히 단일팀 구성이나 공동입장으로 단순화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역사적 사실들과 배경은 한반도에서 스포츠가 팀 구성이나 공동입장만으로 모두 표현될 수 없음을 명확히 한다. 오히려 우리는 일제강점기의 스포츠역사를 정리해야하고, 해방 후 분단체육을 논해야 한다. 공동의 연구와 인식을 통해 미래의 한반도 스포츠를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를 고민해야한다. 스포츠가 한반도에서 평화와 행복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기 원한다면 시대에 부합할 수 있는 가치와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남과 북이 함께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 과거의 행사를 발굴해 다시 반복하는 수준의 교류는 미래를 위한 교류가 아니다. 우리는 남북의 체육교류를 넘어 한반도에서 미래를 꿈꾸는 진정한 스포츠 상을 정립해야 한다. 한반도스포츠공동위원회가 필요한 이유다.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가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재작년 겨울 광화문광장에서 블랙리스트 사태 해결과 문화행정 혁신을 외치며 출발했던 현장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가 강화도 볼음도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2년간 거리 노숙투쟁부터, 각종 토론회, 파인텍/콜트콜텍/세월호와 같은 현장 연대 투쟁,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와 새정부문화정책준비단 활동, 문화행정 혁신TF까지 쉼없이 달려온터라 한번 쯤 쉬어가며 활동을 정리할 기회가 필요했었습니다. 그래서 워크숍명도 ‘망중투한 유유자적(忙中偸閑 悠悠自適)’.

강화도 볼음도의 빼어난 자연풍광을 보며 그 동안의 활동도 되돌아보고 새로운 운동전략과 방향도 논의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참여한 맴버들 간에 찐한 친목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도 문화민주주의의 실현과 문화예술계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의 활동에 여러분들과 함께 하길 기대하겠습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일단 클럽빵으로 모입시다.

 

올해로 10년째 클럽빵에서 수요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8년 기타노동자들에게 삶의 노래를 돌려주자는 취지로 시작된 클럽빵에서의 공연이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다시금 희망을 생각합니다. 양승태 대법관의 악행 흔적에도 콜텍의 이름이 있습니다. 미래에 도래할 경영상의 위기라는 어처구니 없는 판결로 노동자들의 삶은 파탄이 났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뻔뻔하게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1년을 넘게 싸웠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기타노동자들이 다시 공장에 돌아갈때까지 함께 싸워나가겠습니다.

이번달 마지막 수요일에도 또한 역시 물론 당연히 클럽빵에서 수요문화제가 진행됩니다. 저녁 7시 반입니다. 이번달에는 스트릿건즈와 시와, 그리고 콜밴이 고연을 합니다. 양손에 한분씩 손잡고 와주세요 클럽빵 빈 공간을 여러분이 채워주세요. 그날 웃으며 뵙겠습니다.

앗, 또한 이번주 일요일에는 광화문 농성장 앞에서 곧미녀상단의 벼룩시장이 진행됩니다. 차없는 도로가 진행되는 광화문거리를 따라 경복궁으로 쭉 올라오시다보면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농성장이 있습니다. 매달 마지막 일요일에는 곧미녀상단이 벼룩시장을 엽니다. 양손 가득 물건을 사들고 가시는것도 좋고, 또 집에 쓰시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셔도 좋습니다. 주말 고즈넉한 농성장을 북적북적하게 만들어 주세요. 활기를 불어넣어 주세요. 화창한 일요일 과소비하러 오세요 여러분

 

 

아시아 근현대사에 관한 철학적 서사시 ‘탈북자’ 사전포럼

 

문화연대는 대만 연극팀 공연인 ‘탈북자'(연출 왕모링)의 사전포럼을 개최합니다.

문화연대 분단문화연구위원회

일상 속의 분단폭력 뛰어넘기 1

-아시아 근현대사에 관한 철학적 서사시 ‘탈북자’ 사전포럼

제목 : 학살의 기억
일시 : 2018년 6월 19일 화요일 저녁 7시
장소 : 서울 npo센터 1층

사회 : 이해성(극단 고래 대표)
임정희(문화연대 공동대표)
김윤희(서울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왕모링 王墨林 Wang Mo Lin 작,연출
백대현(연극놀이터 ‘쉼’ 대표)
통역 : 연광석(성공회대)

공동주최
– 문화연대 분단문화연구위원회, 북한대학원대학교 ssk남북한마음통합연구센터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서울시 NPO센터 약도낸 아래 첨부합니다.
주소 :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9길 39 부림빌딩 1층

아시아 근현대사에 관한 철학적 서사시 ‘탈북자’
공연 소개서

일시: 2018년 6월 22일 8시, 23일, 24일 4시 30분
장소: 설치극장 정미소

공연 소개

식민지, 냉전, 독재,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등 아시아의 근현대사는 아시아의 많은 민중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겨 놓았다. 누군가는 죽고, 감옥에 갇혔으며, 연좌제로 인해 살 길이 봉쇄당했으며, 투옥되었고, 물리적으로 상처 입었으며, 정신적으로도 그러했다. 이렇게 치유되지 못한 상처들을 안고서 많은 사람들은 현재 신자유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냉전과 독재를 거치면서 일어났던 많은 학살들은 첨단화된 지금의 사회에서 거의 잊혀져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유태인 학살과 다르게 아시아에서의 학살은 아직도 그 실체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학살을 자행했던 자들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학살의 기억은 아시아 민중들의 무의식 속에 깊이 박혀 있을 수밖에 없다.
근현대사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그리고 일본의 예술가들이 학살의 기억들을 신체 퍼포먼스, 비디오 아트, 실험음악, 설치 미술 등으로 무대 위에 구현함으로써 학살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를 공유하고자 하며, 제목인 ‘탈북자’는 단순히 북한을 탈출한 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학살을 자행한 권력자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한 개인으로서 현재도 진행 중인 보이지 않는 학살에 대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

 

 

 

2018 문화활동가대회, 이제 준비를 시작합니다.

문화활동가대회는 전국 각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문화활동가들이 일 년에 한 번 한 곳에 모여, 함께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문화활동가대회는 2016년 서울(성북구, 플랫폼창동61)에서 처음 열렸고, 2017년 두 번째 대회는 대전(구 충남도청사)에서 열렸습니다. 문화활동가대회에서는 문화활동가들의 연결, 공유, 공론을 목표로 크고 작은 섹션들이 펼쳐집니다.
2018 문화활동가대회, 이제 준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문화활동가대회 준비와 진행은 매년 새롭게 구성되는 조직위원회가 맡습니다. 문화활동가라면 누구나 조직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올해 첫번째로 열리는 조직위원회 회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2018 문화활동가대회 1차 조직위원회 회의
ㆍ 일시 : 2018년 6월 21일(목) 오후 2시
ㆍ 장소 : 문화연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81-9, 3층)
ㆍ 진행 : 대회 개최 지역 및 날짜 확정, 대회 핵심의제 및 컨셉 의논, 조직위원회 운영 의논
ㆍ 문의 : 문화연대 02-773-7707 (담당자 : 최준영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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