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적폐 해결 위해 ‘스포츠 인권’ 논할 때”

2017년 9월 13일culturalaction

정용철 / 서강대 교수, 문화연대 집행위원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때 흑인 선수들은 인종 차별에 저항하는 세레모니를 펼쳤다. 넬슨 만델라가 수감생활을 했던 로벤섬의 마카나 리그는 1966년 창설돼 흑백 화합에 일조했다. 스포츠 분야에서 인권 개선의 목소리를 낸 사례는 얼마든지 많다. 이제는 스포츠를 통해 인권을 논해야 할 때다.”

코치 갑질을 비롯해 선배들의 폭행까지, 스포츠계에 만연한 반인권적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정용철 서강대 교수(교육대학원)다. 정 교수는 올 초 국가인권위원회 기획으로 정윤수 성공회대 교수, 박정준 인천대 교수와 함께 ‘스포츠, 인권을 만나다’를 발간한 저자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생소한 ‘스포츠 인권’이라는 개념에 대해 들어봤다.

정용철 교수는 “스포츠와 인권의 만남은 항상 서걱거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스포츠는 본질적으로 승자 독식 분야다. 약자에 대한 배려나 감수성이 길러질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인권적 관점에서 접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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