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 문화정책뉴스 주간브리핑 : 11월 다섯째 주 소식>

2018년 11월 30일culturalaction

1. 이름뿐인 ‘문화’도시가 되지 않길

– 문화체육관광부는 27~28일 양일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도시 조성 계획 승인을 위한 지자체 평가회를 개최하고 심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지정된 지자체에 2020년부터 5년간 국비 각 100억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자체의 신청 후 △조성 계획 승인 △예비 사업(승인 후 1년) 후 평가 △문화도시 지정 등 3단계에 거쳐 진행된다고 합니다.

– 지역의 문화 특성을 살려 고유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지역의 문화 주체가 발굴‧등장하여, 해당 지역을 탐구하며 문화를 창작‧생산‧향유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문화도시라는 이름 하에 단순 콘텐츠 개발로 문화의 개념이 소비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민간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데일리]첫 ‘문화도시’는 어디… 강릉·통영·남원 등 17곳 막바지 경합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18/11/27/2018112700070.html

 

2. 지역 문화공간 : 지역성을 고려한 실질적 운영 계획이 필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기획한 ‘콘텐츠누림터’는 지역민의 생활문화 성장을 견인해 나갈 지역민들의 콘텐츠 향유 플랫폼입니다. 지난 6월 콘텐츠누림터 조성 지원 대상으로 충북 청주(충북문화재단), 경북 안동(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경산(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세 곳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청주의 ‘대성로-122’가 이번에 가장 먼저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성을 고려하지 않은 장르 콘텐츠 중심의 거점 공간 설립이 적절한지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기관이 운영하는 문화공간의 나아갈 방향과 운영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역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시설 활용률이 급락하는 상태가 되지않도록 시설 운영 계획과 더불어 지역 주체들과의 접점을 만드는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합니다.

[연합뉴스]지역민들의 문화향유 플랫폼 ‘콘텐츠누림터’ 오픈
https://www.yna.co.kr/view/AKR20181123044300005?input=1195m

 

3. 부산시의 문화정책의 정체성을 재검토 할 때

-부산시의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 공사 재개 결정(본보 26일 자 1·3면 보도)에 지역의 일부 문화·시민단체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부산 음악계는 재개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혀 오페라하우스를 둘러싼 지역 문화예술계의 찬반 논란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은 지역문화, 골목문화, 생활문화 등과 같이 시민의 일상에서 예술을 즐기고 교류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문화와 예술이 특수한 계층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며, 교류하며 형성되는 자연스러운 공동체를 지향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특정 장르 중심의 향유시설을 공급하는 것이 부산시 문화정책과 어떤 연계성이 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부산일보][북항 오페라하우스 공사 재개] “전면 재검토” vs “적극 환영” 부산 문화계 또 찬반 논란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8112900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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