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35] 석 자인 내 코를 빼 그물코를 잇다 – <강정의 코> 이어붙이는 뜨개모임

    2018년 2월 12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연재35는 민중언론 참세상에 기고한 글을 재편집했습니다. 2013년 3월 대한문에 자리 잡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24명의 죽음을 위로하고 추모하던 분향소가 있던 자리에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로 소실된 천막이 있던 자리, 그 자리에 다시 천막이 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구청직원과 경찰은 정체성 없는 화분으로 공간을 메워버렸다. 정체성 없는 화분을 보다가 문득 이 공간을 우리의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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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34] 우리는 다시 시작한다 – 밀양 송전탑반대 사랑방 만들기 프로젝트(2)

    2018년 2월 5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7개 마을 9개 동의 컨테이너 작업은 많은 고민이 필요했고 많은 아이디어를 모아야 했다. 컨테이너 벽면은 총 4면으로 한 개 컨테이너에 최대 이미지 4장이 필요했다. 9개의 컨테이너는 대략 30여 장의 이미지 작업을 해야 했다. 팀별로 마을을 정하고 마을별 이미지는 각자 고민하여 공유하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미지 고민부터 밀양 작업의 시작인 셈이다. 함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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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32] “인권을 지키는 경찰을 원해요” – 밀양할매들을 위한 작은 퍼포먼스

    2018년 1월 22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밀양 희망버스를 타고 내려가 너른 벌판에서 작업한 이후 마음 한켠에 부채감이 남아있었다. SNS에서는 연일 밀양 어르신들의 힘겨움이 전해졌고 쇠사슬을 온몸에 칭칭 감아 안고 경찰과 용역의 폭력에 저항하는 모습이 올라오고 있었다. 서울에서 할 수 있는 것이란 기자회견을 하거나 작은 퍼포먼스 정도의 연대가 다였다. 80이 넘은 고령의 할매들은 어지러움과 굳어버린 뼈마디를 토닥이며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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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31] 밀양 넓은 벌판위에 바람을 가르는 붓 소리 – 밀양 희망버스와 <밀양의 얼굴들>

    2018년 1월 12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2013년 가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대한문 투쟁은 출구 없는 희망으로 버티고 있었다. 그 옆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바느질을 하고 이어붙이는 뜨개농성<강정의 코>팀은 12월 제주도 강정마을을 가기 위한 뜨개농성을 매주 하고 있었다. 경찰의 눈초리는 따가웠지만 오가는 시민들의 관심으로 우린 강정마을 해군기지 이야기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일상의 연대는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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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30]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공장 밖에서 자동차를 만들다 H-20000 프로젝트

    2017년 12월 18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대한문 농성장엔 끊임없이 연대하는 사람들이 모였고 그만큼 경찰의 방해와 견제는 심해졌다. 꽃과 흙을 지키느라 국가의 세금을 탕진하고 있는 경찰의 감시에도 바느질과 뜨개질 연대는 계속되었고 또 다른 투쟁현장의 연대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즈음 평택공장 앞 철탑농성 중이던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복기성의 몸 상태가 매우 안 좋다는 소식과 함께 철탑고공농성을 정리하기로 했다. 힘겨웠던 고공농성이었고 해결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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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29] 뜨개질 투쟁과 바느질 투쟁 – 농성장연대는 또 다른 연대를 만든다

    2017년 12월 11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쌍용자동차 대한문 분향소 농성현장은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구청과 경찰은 농성장 주변에 커다란 화분을 놓으며 농성을 방해했고 우리는 그 화분을 이용한 농성정원을 만들었다. 다시 경찰과 구청은 화분이 아닌 화단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농성장을 침탈했다. 우리의 바느질 현수막도, 농성정원도 모두 부서지고 버려졌다. 농성정원은 시민들에게 호응이 좋았고 지나가는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경찰과 구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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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28] 일상의 연대를 시작하다 – 농성장 정원(庭園) 만들기

    2017년 12월 4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연재 28호는 필자가 문화연대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들을 엮어 쓴 글입니다. 2013년도 강추위로 한해가 시작됐다.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 철탑 위 노동자들의 사투는 100일이 지나도록 이어지고 있었고, 대한문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의 분향소는 여전히 경찰의 시비와 협박에 시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한문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의 분향소 천막에 화재가 발생해 설치된 천막이 불에 완전히 탔다. 방화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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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27]나를 파견하라!

    2017년 11월 26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조금씩 사람들 사이에서 파견미술팀이 누구냐, 뭐하는 사람들이야, 조직이냐 등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파견미술이라는 분야에 대한 질문들이 많아졌다. 인천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던 이훈희 대표는 파견미술팀 인터뷰와 기획전시를 제안했다. 파견미술팀으로 자주 활동하는 작가들과 학교 밖 청소년 배움터 아이들을 이어 1대1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 내용은 소책자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파견미술팀 참여 작가들은 그간의 작업을 모아 이훈희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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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26]우리가 하늘(SKY)이다, 생명평화대행진과 트랙터

    2017년 11월 20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2012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의 대한문 투쟁, 제주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 투쟁, 용산참사 철거민과 유가족의 해결되지 않은 고통이 뭉치기로 했다. 서로 다르지만 닮은 투쟁이 모여 <생명평화대행진>을 하기로 힘을 모았다. 쌍용차는 전국의 정리해고 비정규직 투쟁을 대표했고, 강정마을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하는 이들의 마음을 모았고, 용산참사는 자본의 이익에 쫓겨난 사람들의 고통을 전하고자 했다. 4주간의 여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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