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31] 밀양 넓은 벌판위에 바람을 가르는 붓 소리 – 밀양 희망버스와 <밀양의 얼굴들>

    2018년 1월 12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2013년 가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대한문 투쟁은 출구 없는 희망으로 버티고 있었다. 그 옆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바느질을 하고 이어붙이는 뜨개농성<강정의 코>팀은 12월 제주도 강정마을을 가기 위한 뜨개농성을 매주 하고 있었다. 경찰의 눈초리는 따가웠지만 오가는 시민들의 관심으로 우린 강정마을 해군기지 이야기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일상의 연대는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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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30]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공장 밖에서 자동차를 만들다 H-20000 프로젝트

    2017년 12월 18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대한문 농성장엔 끊임없이 연대하는 사람들이 모였고 그만큼 경찰의 방해와 견제는 심해졌다. 꽃과 흙을 지키느라 국가의 세금을 탕진하고 있는 경찰의 감시에도 바느질과 뜨개질 연대는 계속되었고 또 다른 투쟁현장의 연대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즈음 평택공장 앞 철탑농성 중이던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복기성의 몸 상태가 매우 안 좋다는 소식과 함께 철탑고공농성을 정리하기로 했다. 힘겨웠던 고공농성이었고 해결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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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29] 뜨개질 투쟁과 바느질 투쟁 – 농성장연대는 또 다른 연대를 만든다

    2017년 12월 11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쌍용자동차 대한문 분향소 농성현장은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구청과 경찰은 농성장 주변에 커다란 화분을 놓으며 농성을 방해했고 우리는 그 화분을 이용한 농성정원을 만들었다. 다시 경찰과 구청은 화분이 아닌 화단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농성장을 침탈했다. 우리의 바느질 현수막도, 농성정원도 모두 부서지고 버려졌다. 농성정원은 시민들에게 호응이 좋았고 지나가는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경찰과 구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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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28] 일상의 연대를 시작하다 – 농성장 정원(庭園) 만들기

    2017년 12월 4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연재 28호는 필자가 문화연대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들을 엮어 쓴 글입니다. 2013년도 강추위로 한해가 시작됐다.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 철탑 위 노동자들의 사투는 100일이 지나도록 이어지고 있었고, 대한문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의 분향소는 여전히 경찰의 시비와 협박에 시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한문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의 분향소 천막에 화재가 발생해 설치된 천막이 불에 완전히 탔다. 방화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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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27]나를 파견하라!

    2017년 11월 26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조금씩 사람들 사이에서 파견미술팀이 누구냐, 뭐하는 사람들이야, 조직이냐 등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파견미술이라는 분야에 대한 질문들이 많아졌다. 인천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던 이훈희 대표는 파견미술팀 인터뷰와 기획전시를 제안했다. 파견미술팀으로 자주 활동하는 작가들과 학교 밖 청소년 배움터 아이들을 이어 1대1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 내용은 소책자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파견미술팀 참여 작가들은 그간의 작업을 모아 이훈희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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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26]우리가 하늘(SKY)이다, 생명평화대행진과 트랙터

    2017년 11월 20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2012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의 대한문 투쟁, 제주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 투쟁, 용산참사 철거민과 유가족의 해결되지 않은 고통이 뭉치기로 했다. 서로 다르지만 닮은 투쟁이 모여 <생명평화대행진>을 하기로 힘을 모았다. 쌍용차는 전국의 정리해고 비정규직 투쟁을 대표했고, 강정마을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하는 이들의 마음을 모았고, 용산참사는 자본의 이익에 쫓겨난 사람들의 고통을 전하고자 했다. 4주간의 여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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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25]‘함께 살자’ 소리 질러~ 쌍용차 철탑농성장 소리통

    2017년 11월 13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2012년 4월 19일 대한문 앞 분향소에는 사람들이 북적인다. ‘함께 살자’ 희망지킴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이다. 희망지킴이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22번째 죽음을 보면서 더 이상 개별 투쟁사업장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에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죽음과 거리에 내몰린 해고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더 이상의 죽음을 막아보자는 취지의 모임이다. 문화예술인도, 노동자도, 종교인도, 정치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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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24]쌍용차 22명의 죽음과 대한문 분향소; 싸우는 자, 희망이 되어라

    2017년 11월 6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대한문에 분향소를 차렸다. 2012년 4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봄이다. 정리해고는 우울증과 함께 죽음의 문턱을 오가게 한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죽음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아무리 세상을 향해 호소해 봐도 돌아오는 건 공권력의 폭력적인 진압뿐이었다. 분향물품을 내리는 순간 경찰이 들이닥쳐 상주의 물품을 빼앗아 갔고 이를 막으려는 시민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현수막 하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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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23]’꽃들에게 희망을’ 희망광장 희망텐트촌, Occupy 99%의 저항!

    2017년 10월 30일 culturalaction

    신유아 / 문화연대   봄이다. 2012년 꽃피는 춘삼월. 지난겨울 희망뚜벅이는 열심히 걷고 걸었다. 그리고 쌍용자동차 공장을 포위하며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외쳤다. 하지만 희망뚜벅이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그곳이 아니었다. 서울광장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시작하기로 했다. 희망이라는 이름을 걸고 우린 이곳을 희망광장 희망텐트촌이라 부르기로 했다. 봄이 오는 3월이니 꽃을 소재로 다양한 작업을 준비해 보기로 했다.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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