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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정리해고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촉구하는 국회 기자회견
문화연대  
첨부문서 : 20120717.hwp(46.5 KB)
조회수: 1991 / 추천: 25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정리해고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촉구하는 국회 기자회견]

주최 : 국회의원 박원석, 국회의원 은수미
일시 : 2012년 7월 17일(화) 오전 9시30분
장소 : 국회 정론관

사회
이원재 ∙ 문화연대 사무처장

기자회견 취지 / 발언
박원석 ∙ 국회의원

발언
김현미 ∙ 금속노조 부위원장
방종운 ∙ 금속노조 콜트악기노조 지회장
이인근 ∙ 금속노조 콜텍노조 지회장

향후 대응방향 / 발언
은수미 ∙ 국회의원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정리해고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문]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한 정리해고는 즉각 철회돼야 합니다!

2012년 7월 23일,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정리해고 철회 투쟁이 2000일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전 세계 기타의 30%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콜트악기와 ㈜콜텍의 박영호 사장은 2007년 돌연 국내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하였습니다. 국내공장의 경영상 이유를 들어 정리해고와 공장폐쇄를 단행한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 ㈜콜트악기의 경우 차입금 의존도 0%, 이익잉여금 67억 1천만원, 부채비율 37%의 건실한 기타 제조회사였습니다.
오직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 항상 어렵다는 사장과 회사 관리자들의 말을 고스란히 믿은 채 장갑은 물론 방진 마스크조차 빨아서 다시 썼던 콜트콜텍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타 장인들, 세계적인 기타 제조회사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낸 노동자들은 그렇게, 어처구니없이 일터에서 쫓겨났습니다.

콜트콜텍 박영호 자본의 부당하고 정리해고, 공장 폐쇄에 맞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은 6년 여, 2000일이라는 긴 시간을 거리에서 투쟁하였습니다.
지난 2000일 동안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평생 기타만을 만들던 평범한 노동자들은 부당하고 억울한 정리해고에 맞서기 위해서, 자신의 일터로 돌아가 다시 기타를 만들기 위해서, 자신의 가족과 행복했던 삶을 되찾기 위해서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급작스럽게 시작된, 오직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시작된 투쟁이 어느새 2000일이 되었습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은 거대하고 무심한 회사를 상대로 분신을 했고, 철탑 위에서 고공 농성을 했으며, 경찰서와 법원을 드나들었고,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2월 23일 ㈜콜트악기 노동자에 대한 정리해고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콜트콜텍 박영호 자본은 노동자들의 원직복직과 공장 재가동에 대한 요구는 무시한 채, 지난 5월 31일자로 ㈜콜트악기 노동자들을 다시 한 번 해고했습니다. 기나 긴 시간의 법률적 판단 결과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대법원이 확정하였으나, 회사는 사과와 복직대신에 또 한 번의 정리해고를 강행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콜트콜텍 박영호 자본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공장을 통해 수많은 이익을 거두고 있지만, 지금의 세계적인 기타 제조회사를 만들어 낸 콜트콜텍 노동자들에게는 대법원의 판결조차 무시하며 두 번째 정리해고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콜트콜텍 박영호 자본은 이처럼 지난 2000일 동안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비롯하여 사회적 상식, 법제도적 의무 그리고 국내외적인 비판을 외면하며 비윤리적인 경영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문제는 사회적인 관심과 연대를 통해 해결돼야 합니다.
지난 2000일 동안 수많은 노동자, 뮤지션, 문화예술인, 법조인, 시민사회, 국제사회 등이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했으며, 이 문제의 민주적인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제 국회의원들이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정리해고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국회 안팎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 상식과 법제도적 원칙을 통해 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우리는 노동의 정당한 가치, 악기노동자의 사회적 권리가 존중될 때 비로소 아름다운 음악과 행복한 삶이 우리 사회에 존재할 것이라 믿습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문제는 단순한 개별 사업장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문제에는 정리해고의 근거와 원칙, 해외 자본이전과 고용승계, 노동과 음악의 사회적 가치 등이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회를 비롯하여 우리 사회 모두가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문제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12년 7월 17일
국회의원 박원석, 국회의원 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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