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는 지난 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문화사회 실현을 위한 2019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지속해온 운동의 부족한 점을 성찰했고, 산적한 운동과제들을 비롯해 이전에 없던 사회문제들과
전지구적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문화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설정했습니다.
2020년은 <문화사회 실현을 위한 2019 선언>에 담은 운동비전을 본격적으로 실천해나가는 첫 해입니다.
먼저 문화연대 운동의 핵심원리로 ‘커먼즈’, ‘페미니즘’, ‘생태주의’, ‘사회운동과의 연대’를 채택하고,
조직 운영 전반에서 변화를 꾀합니다. 핵심원리가 조직의 일상 운영과 활동 규범에서부터
의제별 활동의 계획 - 실행 - 평가 과정에 투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운동의 핵심전략으로는 ❶조직운동의 혁신과 성장 ❷ 문화정책 감시개혁 및 제도개선
❸ 대안적인 시민력, 시민문화의 토양 마련 ❹ 대안문화이론과 담론 연구 및 사회적 공유를 유지하되,
올해는 각 운동전략을 특화해 운영하고 있는 사무처, 문화정책센터, 시민자치문화센터,
문화사회연구소의 협업과 자원 공유를 촉진하고 선순환 과정을 만드는데 역점을 둡니다.
올해의 핵심운동의제는 선언에서 담고 있는 미래방향과 현재의 정세적 필요성을 고려해 집중점을 잡았고,
다음과 같습니다. ❶ 공유자원(커먼즈) 기업 · 행정 독점반대 ❷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적폐청산
❸ 공정하고 다양한 대중음악 생태계 만들기 ❹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적 문화사회 만들기
❺ 모두를 위한 스포츠 (Sport For All) ❻ 평화체제를 위한 탈분단 문화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