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no. 12. 4월 1주. 용기를 잃지 않고, 꾸준히 폭력과 맞서 싸우겠습니다

2022-05-04
조회수 382

문화연대 주간 뉴스레터

문화빵

n o .  2 0 2 2 _ 12
0 4 - 0 6 - 수
용기를 잃지 않고, 꾸준히 폭력과 맞서 싸우겠습니다

요즘 코로나가 감소세라지만, 우리 삶을 위협하는 여러 징후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징후 하나. 며칠 전 한 국민의힘 의원이 공공기관 임원 이력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개인의 사상과 신념, 정치적 견해 등 지난 세월 문화예술계를 괴롭혀왔던 블랙리스트가 연상되는 대목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새 정부 인수위는 많은 진보매체들의 출입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징후 둘. 지난 4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제 6차 평가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10년 내 40%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한편, 풍력과 태양광이 핵발전과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기술(CCS)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는 원자력 발전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는 터무니 없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징후 셋. 야당 대표가 여성 혐오에 이어, 장애인 혐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쟁에 가장 앞장섰던 활동가들은 앞으로는 제도의 벽에, 뒤로는 혐오의 포화에 갇힐 위협에 처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욕설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는 구체적인 신변 위협을 받기도 합니다.


이렇듯 국가폭력, 기후위기, 소수자 혐오 등 다양한 위협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절망하고 있을 문화연대가 아니죠! 사월의 첫 문화빵에는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용기를 잃지 않고 꾸준히 맞서 싸우는 문화연대 활동가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주간논평
공공기관 임원 이력 요청하는 국민의힘, 블랙리스트 시즌2 준비하나?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윤석열판 블랙리스트, 취임 전부터 보복인사를 시작한 것입니까”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내용은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주요이력에 대한 블랙리스트 성격의 명단 작성 및 제출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달곤 의원이 요구한 정보들은 사상⋅신념에 관한 정보이자 정치적 견해, 정당의 가입 탈퇴에 관한 것으로 정보 주체의 사생활을 현저히 침해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23조에 규정된 민감정보에 해당한다. 또한, 이러한 민감정보를 수집해 어디에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했는지, 정치적 지지나 견해를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선정을 위한 사전 작업은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활동홍보_탄원서 연명 요청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민사소송의 올바른 판결을 요청한다


지난 2017년 문화예술계는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과 관련해 정부 및 핵심 가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4차 민사소송에서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지니는 유의미와 영향을 바탕으로, 해당 1~3차 재판들도 올바른 판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아래 탄원서를 통해 더 다양하고 더 많은 목소리를 이번 변론기일에 맞춰 재판부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기획연재
기후위기 앞 도서관
제자리걸음하는 기후운동을 넘어설 방법은?


앙드레 고르의 「에콜로지스트 선언」 리뷰.

저자는 기존 자본주의 분석에 있어 누락된 '제한된 자원'의 문제를 짚어냄과 동시에, 오늘날 기후정의라는 말로 환기되는 분배와 (불)평등의 문제 역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에트 연방처럼 독점적 국가 체계를 강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동체의 시민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만이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활동홍보
서울시 지방선거 대응 문화시민 오픈테이블
"문화도시서울의 재구성, 우리가 문화시민이다."


지금 서울은 문화예술의 한 영역으로서가 아닌 문화적 가치의 사회적 확산, 시민의 일상의 전환을 위한 문화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6월에 치러질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시 문화정책의 전환와 혁신을 위한 중요한 기회입니다. 그동안 문화도시서울을 만들어온 주체인 예술인, 지역문화 활동가, 문화예술 매개자 및 기획자, 문화기관 종사자 등과 같은 문화시민들이 이제는 나설때입니다. 문화시민의 힘으로 변화 이끌어내기 위한 출발점이 될 자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일시 _ 2022. 4. 8.(금) 14:00 ~ 16:00

장소 _ 예술청 5층 프로젝트룸


활동홍보
문화연대 소모임 야호!
4월의 사회운동 야호! 함께해요


삶-체제 전환을 위해 유쾌한 실천을 만들어가는 문화연대에서 소모임을 시작합니다. 소모임 ‘야호!’는 더 나은 삶과 사회를 꿈꾸는 이들이 모여, 신나게 배우고 활동을 벌이는 자리입니다. 앞으로 자전거, 등산, 투쟁가, 사회운동 등 다양한 주제로 모임을 꾸릴 계획입니다.


이번 문화빵에서는 4월의 사회운동 야호!를 소개드려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권리예산 인수위 답변 촉구를 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삭발 투쟁 결의식'에 함께합시다. 장애인 이동권 쟁취를 위해 뛰어오던 활동가들은 앞으로는 제도의 벽에, 뒤로는 혐오의 포화에 둘러싸여버렸습니다. 연대란 우산을 씌워주는 게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거라는 말이 있죠. 뜨거운 연대의 비를 함께 맞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일시 _ 2022. 4. 12.(화) 07:30~
장소 _ 경복궁역 승강장 집결

활동홍보
전문가 자문 포럼 <인공지능(AI)과 노동의 미래> 3차 기획
AI 플랫폼 알고리즘, 노동과정의 리얼리즘

우리는 이제까지 인공지능 플랫폼 알고리즘 기술이 일상에 주는 편리와 효율로 인해 노동 과정에서 벌어지는 ‘기술예속’ 문제를 크게 주목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지난 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인공지능 자본주의와 노동>과 < 아시아 플랫폼 유령노동>에 이어서 인공지능 시대 ‘기술 예속’을 읽기 위한 세번째 기획입니다.


일시 _ 2022. 3. 24. - 4. 8.(목/금) 19:00 ~ 21:00

방식 _ 비대면 화상회의(줌)


연대홍보
빼앗긴 노동, 인권, 생태, 평화의 '봄바람'
다른 세상을 만나는 40일 순례

지난 3월 1일 평화바람 문정현 신부님이 한반도 평화, 평등, 생태를 위한 40일 순례에 나섬을 알렸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온 차별과 불평등, 기후 위기와 전쟁 위험을 직시하고 다른 세상을 향해 투쟁하는 사람들, 우리의 삶이 지닌 가능성과 힘을 스스로 실천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며,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길동무는 40일 순례 '봄바람'의 길이 되고 동행인이 됩니다. 
3월 15일 제주를 출발하여 4월 30일 서울로 향하는 길에 길동무로 함께 나서 주세요. 


일시 _ 2022. 3. 15. - 4. 30.


연대홍보
차별을 끊고 평등을 잇는
2022인 릴레이 단식행동 ‘평등한끼’


평등의 원칙을 외면하는 차별의 정치를 끊고, 서로의 삶을 돌보는 평등의 약속을 잇고, 모두를 위한 내일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릴레이 단식행동을 시작합니다. 


기간 _ 2022. 3. 14.(월) ~ 4. 8.(금) 어느 때나


문화연대와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서울옥션 강경환 강다운 강미 강상구 강신현 강원재 강윤주 강정석 강창수 강홍구 강희정 고길섶 고대권 고성원 고은영 고은정 고은주 고진수 고현정 고현정 공제욱 권경우 권명숙 권순국 권오주 권우현 권주연 권호창 권효상 금진섭 김건태 김경 김경일 김경환 김계원 김광경 김광수 김광중 김기덕 김기훈 김남섭 김남오 김덕숙 김도진 김동승 김득중 김란기 김랑희 김명범 김명신 김목인 김미경 김미근 김미소 김미윤 김미정 김민수 김민정 김백찬 김병옥 김보람 김보성 김보영 김봄해 김상규 김상균 김상민 김상철 김선민 김선철 김성란 김성욱 김성진 김소담 김소연 김소정 김소진 김송아 김수목 김수박 김수식 김수연 김수정 김숙현 김순경 김승모 김신석 김아영 김연진 김영등 김영모 김영삼 김영수 김영수 김영용 김영현 김영호 김예란 김용택 김용호 김우신 김원국 김원대 김원정 김월식 김유선 김은아 김인규 김인설 김일란 김재상 김재순 김정근 김정근 김정욱 김정욱 김정헌 김정환 김조헌 김종범 김종휘 김종휘 김주하 김준기 김준범 김준우 김준혁 김준호 김지윤 김지희 김지희 김진만 김진주 김진환 김천직 김철영 김충민 김태인 김태형 김태형 김필중 김하림 김학량 김학윤 김학진 김한별 김향자 김현 김현모 김현수 김현승 김현정 김현주 김현주 김현철 김형숙 김형우 김형택 김혜원 김혜준 김호열 김화범 김화순 김효진 김희갑 김희식 나동혁 나미경 나승구 나정아 나진균 남궁욱 남하나(불나방) 남하나(불나방) 남현지 노성진 노영란 노웅래 노정 도정일 라도삼 류자영 류지현 류지호 류후남 맹관영 모두를위한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 문기주 문상린 문성희 문형순 문희 문희채 민운기 박계훈 박동염 박래군 박만용 박명자 박목우 박병우 박병원 박봉현 박삼철 박상대 박상덕 박상현 박석준 박선봉 박선영 박선영 박성태 박성태 박성훈 박소현 박승옥 박승현 박승호 박승화 박신안 박영숙 박영흠 박용일 박우영 박우영 박재수 박정규 박정숙 박정임 박정준 박종호 박주현 박중엽 박지원 박지현 박지훈 박진 박진 박진태 박진효 박찬국 박찬욱 박태원 박현선 박현주 박현진 박형주 박혜정 박효선 박훈규 박희은 박희주 반명진 반태경 방희경 배성기 배소현 배형수 백령 백선혜 백소아 백수연 백원담 백정숙 백종우 백혜인 법무법인 상록 법무법인 지향 봉혜영 서강일 서금슬 서덕희 서민갑 서영주 서우석 서울LGBT영화제 서정미 서지혜 성낙경 성상민 성세창 성원선 성지훈 성혜자 소설 소하연 손지희 송교성 송수연 송현경 신기철 신난희 신문자 신미라 신민준 신영은 신운섭 신유아 신정호 신행우 신현우 신혜원 심광현 심보선 심소미 심한기 심효정 안도현 안상수 안성민 안성민 안소연 안연정 안이영노 안재만 안정섭 안준선 안지혜 안진걸 안태호 안현균 안현숙 안혜경 양경옥 양광범 양기민 양동규 양영호 양원현 양인정 양인정 양혜원 양회동 여건종 여은미 연봉석 오경미 오경미 오상만 오상훈 오성균 오유진 오재환 오창민 오창은 오춘상 우아름 원민경 원송희 원용돈 원용진 원추상 유경자 유명희 유사원 유상열 유윤정 유정석 유제선 유진규 유진호 유태영 유희정 윤상필 윤성옥 윤여관 윤영하 윤은섭 윤은주 윤자정 윤재경 윤정열 윤정현 윤충열 윤태열 윤태진 윤혜진 윤희수 이갑호 이강란 이겨레 이경렬 이경화 이경훈 이광석 이광준 이규석 이규석 이규성 이근재 이금주 이기형 이나영 이대택 이동연 이동혁 이동후 이동휘 이두찬 이득현 이라선영 이래은 이명선 이명훈 이문재 이문표 이민상 이민숙 이병현 이병호 이보은 이사라 이상길 이상명 이상미 이상은 이상익 이상헌 이상현 이상호 이선미 이선희 이수정 이수창 이순일 이순일 이승희 이영욱 이영진 이영희 이옥경 이용규 이용석 이우제 이원재 이원호 이윤서 이윤신 이윤엽 이윤정 이윤정 이윤주 이은영 이은영 이은정 이은지 이응식 이의진 이재효 이정민 이정아 이정인 이정현 이정호 이종란 이종승 이종임 이종회 이주영 이주훈 이지연 이지은 이진경 이진영 이진우 이창근 이창헌 이춘택 이충림 이태규 이해성 이현 이현서 이현석 이현주 이현주 이혜리 이혜정 이호섭 이훈 이희배 이희준 임광섭 임광택 임근혜 임기환 임옥상 임인자 임재춘 임재춘 임정희 임준우 임철민 임태석 임형섭 장문호 장준수 장지훈 장창원 장창원 장현선 장혜령 장혜윤 전고필 전상규 전성민 정규민 정기황 정문식 정미미 정민혁 정상규 정영복 정영희 정용재 정용철 정원옥 정원철 정윤수 정윤희 정인지 정재영 정재학 정정엽 정정은 정준영 정지은 정지창 정진상 정진우 정진임 정철 정택용 정혜숙 정혜진 정환봉 조동진 조모희 조범준 조선동 조소영 조수빈 조신철 조영각 조은영 조은정 조준형 조중현 조지은 조태경 조한경 조한기 조한별 조한종 조현민 조현수 조형규 조희주 주은우 주혜정 지강숙 지현찬 진선미 진형우 차수미 채희상 천서영 최도인 최면식 최명숙 최무영 최범 최상하 최선영 최순화 최승훈 최엄윤 최은영 최이규 최정숙 최정은 최종진 최주환 최준영 최지윤 최지현 최진우 최찬란 최창희 최혁규 최현용 최현정 최혜자 최호랑 추현겸 표명옥 하명수 하문식 하순자 하장호 하주희 한미경 한민희 한상균 한상완 한상희 한신민주동문회 한영진 한진식 한현기 함은주 함진석 허경 허경 허명희 허선영 현린 현원일 홍명교 홍석만 홍성일 홍순계 홍순우 홍승용 홍영선 홍정익 홍현숙 황상훈 황성기 황순예 황연주 황지원 황철우 황혜진


👏 3월의 새 회원 👏
남현지, 박은주, 이명선
문화연대의 든든한 동료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주 수요일, 문화빵이 배달됩니다
문화연대 뉴스레터 '문화빵'을 주문하시면, 문화연대의 성명과 논평, 뉴스브리핑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더 문화연대하자! 
함께 길을 내는 동지가, 그 길을 함께 나아가며 때로는 길잡이가 되어주는 동료가, 길 위에서 지치면 함께 쉬다 다시 손을 맞잡고 일어나는 친구가 되어주세요!
문화연대 CulturalAction
(03708)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81-9, 3층  
Tel. 02) 773-7707 ㅣ Fax. 02) 737-3837  |  Email. culture918@gmail.com

본 메일에 대한 문의는 여기로 연락바랍니다. Copyright © 2021 Culturalaction All rights reserved.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