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no. 40. 블랙리스트 이후 4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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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시국선언이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16년 10월,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일명 ‘블랙
문화연대 주간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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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

블랙리스트 이후 4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시국선언이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16년 10월,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일명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이 블랙리스트 사태는 박근혜 정부가 정치적 성향에 맞지 않는 문화예술인들을 리스트 형태로 관리하면서 정부 예산 지원에서 배제하는 등의 검열과 탄압을 서슴치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였습니다. 2016년 11월 4일, 분노한 문화예술인들은 광화문광장에 모여 “예술검열, 블랙리스트, 문화행정 파괴의 실체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선언했습니다. 시국선언 직후에는 광화문광장에 캠핑촌을 설치했고 이를 통해 블랙리스트 사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했습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는 시민들의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알 권리를 겨냥한 것이라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블랙리스트 적폐와 단절하는 것은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출발이자 전제조건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여전히 정부는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관련자 처벌 등에 대해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블랙리스트 사태의 책임자들이 버젓이 문화예술현장에 복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블랙리스트 완전한 해결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싸움은 계속되어야 할 이유입니다.  

활동후기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시국선언 4주년 예술 현장 집담회 후기  

4년 전 11월 4일 문화예술인들은 광화문광장에 텐트를 치고 캠핑에 돌입했다. 문화예술인들이 풍찬노숙을 한 이유 중 하나는 박근혜 정부에서 시행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문제이다. 박근혜 정부는 아니 그 이전 정부부터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문화예술인들 명단을 만들어 관리를 했다. 예술을 검열을 했고, 블랙리스트 문화예술인들을 ...

기획연재 _ 문화정책칼럼 
졸속과 폐단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왜, 구태여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한 예술 일자리 지원이어야 할까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도 3차 추경 예산으로 3,469억 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 중 약 절반(45%)인 1,569억 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과 관광 등의 분야에 공공수요를 창출하여 공공일자리를 확충하도록 지원하며, 문화 분야의 ‘한국판 뉴딜’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문화연대 주간 뉴스 브리핑  2020년 11월 2주차
이슈왈왈 no. 32.

1.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한 태국의 움직임,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
부패한 정부와 군주제에 반대하는 태국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다. 이번 반정부 시위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던 야당인 퓨처포워드당(FPP)이 올해 2월 강제 해산된 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2. 바이든 당선 ... 미국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만들 때다
시끌벅적했던 미 대선이 끝났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혼란은 여전하다. 지난 7일 오전 바이든이 선거인단의 과반을 확보하며 승리했지만, 트럼프는 현재까지도 ...




활동홍보
RESTRICTED 허락되지 않은 기억
한국전쟁 70년 기획 사진전

올 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2018년부터 이어지던 한반도 평화의 움직임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지금 “전쟁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우리가 그려갈 평화의 모습은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70년간 여전히 끝나지 않은 전쟁, 한국전쟁에서 그 동안 허락되지 않았던 기억을 찾는 자리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20. 10. 29. 목. ~ 11. 22. 일.
  • 장소 : 민주인권기념관 4, 5층




연대홍보
오늘도 다녀오지 . . . 못했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사진전  

한국은 OECD 산재사망 1위 국가로 해마다 2,400명, 하루 약 7명의 노동자가 퇴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2014년 세월호 참사, 2017년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등 사람의 생명보다 기업의 이윤을 우선시하는 운영방식에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산재사망·시민재해로 인한 피해자의 죽음을 추모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기업이 산재사망·시민재해에 마땅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관련 법 제정에 힘을 실어 주시길 바랍니다.

  • 일시 : 2020. 11. 16. 월. ~ 11. 20. 금.
  • 장소 :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




연대홍보
뜨개농성 같이해요!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뜨개농성의 역사는 깊다. 동상, 가로수 등 공공시설물에 뜨개 덮개를 허가 없이 씌우는 '얀 바밍'(뜨개질 폭탄)은 유럽 · 북미 등지에서 20여년 전부터 유행한 거리예술이다. 다양한 색채와 패턴으로 이어붙인 손뜨개는 생태 · 참여 · 공동체 등의 의미를 환기시키며 메마른 도시의 시설물들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 크기 : 가로 30 × 세로 30cm
  • 수량 : 자유
  • 마감일 : 2020. 11. 30. 월.
  • 보낼곳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81-9 3층, 문화연대 
  • 연락처 : 010 - 9270 -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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