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의 문화행정이 충격적일 정도로 퇴행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예술인과 시민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온 서울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배제하고 문화예술을 관광상품화하는 데에만 집중하는가 하면, 과거 재임시기 난개발과 예산낭비로 얼룩졌던 ‘디자인서울’을 연상시키는 ‘뷰티서울’ 정책을 새로운 모토로 내걸고 전시성 대형 이벤트 행사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술인과 문화예술계를 정책의 협력파트너로 생각하기보다는 오로지 문화예술을 도구적으로만 이용하려 합니다. 예술인과 시민은 배제한 채, 관료들이 주도하고 자본이 결탁하는 퇴행적인 문화행정의 망령이 다시 부활하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민 문화권리 지키기 촛불행동>을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합니다. 도를 넘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사유화와 문화행정의 퇴행을 멈추기 위해 서울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골목에서, 동네에서, 광장에서 촛불을 듭니다.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고, 힘껏 연대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