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폭력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2024-07-03
조회수 233

문화연대 주간 뉴스레터

문화빵

2024년 7월 3일에 보내는 올해 스물세번째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문화빵지기 박이현 활동가입니다. 얼마전 문화연대가 체육계 시민단체들과 함께 쏘아올린 작은 성명문 하나로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손축구아카데미 아동 학대 사건, 엄중한 수사와 재발방지가 필요하다>인데요, 실은 응원보다는 비난을 많이 받고 있어요. 평소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아왔던 손웅정 감독이 가해자로 지목된 사건이며, 또 피해자의 학부모가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해 지탄을 받고 있기 때문이겠죠. 한편, 체육 지도에 있어 체벌은 필수적이라고 믿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탓이기도 하겠지요. 하여 댓글창엔 우리를 비난하는 댓글 일색입니다. 항의 메일과 항의 전화를 받기도 했지요.
하지만 우리는 부당한 폭력을 비판함에 있어 성역은 없다고 믿습니다. 욕을 먹더라도, 상대가 누구건 할 말은 해야지요.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이 프레시안 칼럼에 남긴 말로 이번주 문화빵 여는 글을 갈무리하고자 합니다.

"지도자가 어린 선수들을 때리면서 가르치고 코치가 선수를 성폭행하며 메달 따는 스포츠라면 그런 스포츠는 이 사회에서 없어지는 게 마땅하다. 폭력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다."

공동성명_문화연대 대안체육회, 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
손축구아카데미 아동 학대 사건, 엄중한 수사와 재발방지가 필요하다

최근 손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따르면 올해 3월 훈련 중 손축구아카데미 소속 코치는 아동들에게 엎드러뻗쳐 상태에서 플라스틱 코너플래그로 허벅지를 가격하였으며 이외에도 여러 차례 폭력과 폭언이 있었다고 피해자들은 진술하고 있다. 그동안 스포츠계의 폭력 종식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인권 보호를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들이 만들어졌지만 이와 같은 사건이 또 다시 벌어졌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활동홍보_대안체육회

손축구아카데미 스포츠 폭력 사건을 통해 돌아본 아동·청소년 스포츠 인권의 현 주소

최근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로 유명한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손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이 알려짐에 따라,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스포츠계의 폭력 종식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인권 보호를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들이 만들어졌지만 이와 같은 사건이 또 다시 벌어졌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체육계 시민단체(문화연대 대안체육회,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들이 모여, 오는 7월 4일 긴급토론회 <손축구아카데미 스포츠 폭력 사건을 통해 돌아본 아동·청소년 스포츠 인권의 현 주소>를 개최합니다. 스포츠 폭력의 사슬을 끊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24.7.4.(목) 14:00~15:30
  • 장소 : 스페이스엠(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7 4층,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 방식 : 현장 토론회 + 유튜브 라이브 중계 (문화연대 유튜브 채널)
  • 주최 : 문화연대 대안체육회, 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

문화학교 오늘_2기 여성의 눈으로 보는 #케이팝

⭐8월 개강 주제 :  젠더적 관점에서 케이팝 읽기


1강 8.5(월) 케이팝에서 호명되는 젠더 ★개강
- 뮤직비디오와 리얼리티 프로그램
- 미디어의 매개성, 환경으로서의 미디어

2강 8.12(월) 아이돌의 마른 몸과 자기관리
- 미디어가 재현하는 몸
- 바디 포지티브와 포스트페미니즘이라는 모순

3강 8.19(월) 기술이 매개하는 아이돌 젠더성
- 아이돌과 가상 아이돌을 구분하는 기준, 가성비
- 비가시화되는 가상 아이돌 생산주체

4강 8.26(월) 아이돌의 과노동· 팬덤의 부불노동
 챌린지와 숏폼, 팬덤과 안티팬덤(까빠)

5강 9.2(월) 케이팝 문화와 젠더 '말하기'의 어려움
- 82년생 김지영, 하이브-어도어, 손편지

기자회견

오세훈 서울시정 중간평가 및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

2년 전 오늘 오세훈 시장이 ‘약자동행’과 ‘매력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쪽방촌을 방문하는 것으로 민선 8기 서울시장의 임기를 시작했다. 직전의 1년여 보궐 임기를 포함해 지난 3년 3개월간 지켜본 오세훈 서울시정은 10여 년 전 시장 직을 걸면서까지 보편적 복지로서 무상급식을 거부하던 모습과 본질적으로 같다. 한강에 대한 집착과 랜드마크를 향한 욕망에 사로잡혀 끊임없이 도시를 파헤치는 것도 마찬가지다.


활동홍보

이태원 기억 담기 : 10·29 이태원 참사 자원활동가 모집


우리는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피해자권리위원회와 함께 추모 기록물을 기록보존하고,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진행합니다. 함께 추모메시지를 수거하고 분류하고 보존하는 작업을 진행해요.
우리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게 전한 애틋한 마음을 함께 기억하고 또 기록합시다.

  • 일시 : 7월 13일(토) 14:00~18:00, 7월 27일(토) 14:00~18:00
  • 장소 :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 집' (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39 / 2호선 시청역, 을지로입구역 인근)


활동홍보
<문화학교 오늘 2기> 여성의 눈으로 보는 케이팝/스포츠/재난

따뜻한 관심 속에 진행되었던 <문화학교 오늘>이 오는 8월부터 2기 '여성의 눈으로 보는 케이팝/스포츠/재난'으로 돌아왔습니다. 젠더적 관점에서 케이팝 읽기, 스포츠로 여성운동하자!, 재난은 왜 여성에게 더 가혹한가 등 오늘날 뜨거운 주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처음의 집회_이야기 모집
누구나 처음 집회를 경험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처음의 집회> 인터뷰 시리즈는 2023년 여름, 집회 및 시위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집회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매거진 <집회센스>를 통해 처음 연재했던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문화연대는 작년에 이어 여러분의 집회에 대한 경험을 담은 <처음의 집회> 인터뷰 시리즈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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