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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2026 정기용버스_강경] 답사 후기

2026-03-15
조회수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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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정기용 버스_강경]


3월 14일, ‘정기용버스’ 답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답사는 문화연대 공간환경위원회 위원장이자 공동대표를 지냈던 건축가 고 정기용 선생을 추모하며, 선생이 바라보았던 공간과 도시의 시선을 따라가 보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서울을 출발해 남양주 모란공원묘지에서 간단한 추모를 진행한 뒤, 충남 강경으로 이동해 도시의 역사와 건축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경은 한때 중국과 일본과의 교역을 통해 국제 상업도시로 성장했던 곳으로, 금융기관과 상업시설이 밀집했던 근대도시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날 답사에서는 강경상업고등학교 일대를 시작으로 구 강경노동조합, 한일은행 강경지점, 강경성결교회 한옥예배당 등 근대 문화유산 건축물들을 걸으며 살펴보았습니다. 도시의 길과 건물 속에 남아 있는 시간의 흔적을 따라 걷다 보니, 공간이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기용 선생은 ‘기적의 도서관’과 ‘무주 프로젝트’ 등을 통해 건축을 단순한 형태나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의 삶을 조직하는 공공적 실천으로 바라보았던 건축가였습니다. 이번 답사는 그가 남긴 건축적 실천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라기보다, 그가 바라보았던 도시와 지역, 그리고 공동체의 관계를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문화연대는 건축과 사회의 공공성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온 정기용 선생의 삶과 철학을 기억하며, 이러한 고민을 앞으로도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번 답사 역시 공간을 매개로 도시와 공동체, 그리고 공공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정기용버스'를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정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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