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


활동후기쓰읽말모# 6 <신유물론>을 마치고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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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일 <문화/과학>, 문화사회연구소, 문화연대가 함께 모인 ‘쓰읽맑모’ 여섯 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모임에서는 인간중심주의의 해체가 요구되는 오늘날, 신유물론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사회는 이윤종 <문화/과학> 편집위원이 맡았고, 패널리스트로는 이번 <문화/과학>에 필자로 참여한 최진석, 신현우, 임소연, 김성윤 선생님과 정정은 문화연대 활동가가 참가했습니다.

1부에서는 시공간의 관점, 역사적 유물론의 관점, 페미니즘과 과학철학의 관점, 문화이론의 관점, 실질적인 운동의 관점 등 신유물론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교차시키며 신유물론 개념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도모하고 나아가 신유물론이 가지는 가능성과 위험성, 전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신유물론이라는 새로운 학풍이 학술적으로 주목 받는 것을 넘어 어떻게 실천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에 관해 여러 의견을 나눴습니다.

2부에서는 참여해주신 청중 여러분과 함께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이에 신유물론과 객체지향 존재론의 관계, 환원론적 활용에 대한 경계, 번역에 관한 문제, 과학과 인문학의 접합 등의 논의들이 다방면에 걸쳐 이야기됐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인신론적 전환의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유물론이 어떤 방식으로 연구되어야 할지, 신유물론 관점에 따라오는 분산된 행위성이나 인간의 추상성 등의 문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오늘날 환경문제 등 여러 사회적 문제들은 우리의 존재론적 토양을 바꾸는바, 쓰읽말모 <신유물론>은 자연과의 관계 안에서 우월적인 주체로의 책임이 아니라 자연에 던져진 존재로의 실천을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