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


연대활동<마포문화재단 쇄신을 위한 시민행동> 참여 제안 연대 서명(요청)

2022-02-08
조회수 1326

<마포문화재단 쇄신을 위한 시민행동> 참여를 제안하며

* 연대 서명 신청 링크(2022.2월 말까지) : https://bit.ly/마포시민행동


문화재단은 누구의 것인가

마포문화재단은 2007년, '마포구의 문화예술진흥과 그에 따른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마포구청에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지역재단이 설립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지역문화의 진흥과 활성화라는 목표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할 때만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문화재단은 어느 곳보다 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지역 시민들을 위한 공공성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파행적인 재단 운영을 규탄한다

그러나 현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부임한 이래 끊임없이 내부구성원들과 마찰을 보이며 반(反)민주적, 반(反)공공적, 반(反)시민적 운영을 일삼고 있습니다. 대표이사의 친인척과 관련된 공연을 리모델링 공사 중인 마포아트센터에서 강행하기도 하고, 직원들을 향한 폭언과 협박, 부당한 인사발령을 남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견디지 못한 직원들은 하나둘씩 직장을 잃고 떠나갔으며, 그 수는 20명이 넘습니다. 남아있는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대표이사는 노조와의 대화를  일체 거부하는 한편 교묘한 방법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더는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

대표이사가 물러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까요? 아닙니다. 측근 인사, 비전문 인사, 낙하산 인사는 예고된 참사였습니다. 마포구 문화재단의 조례는 타지역과는 다르게 어떠한 견제 장치 없이도 구청장이 전권을 가지고 이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재단에는 지역 시민들의 의견을 문화재단에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역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시민들이 직접 재단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다른 문화재단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마포문화재단의 쇄신을 촉구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마포문화재단은 단순한  행정지원 기관으로의 역할을 넘어 지역 시민과 행정 사이를 잇는 가교이자 연결고리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지역 시민이 주체가 되는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쇄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1) 재단 내의 민주적 운영을 회복하고, 2) 지역 시민사회를 위한 공공성을 강화하며, 3) 마포 지역문화생태계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첫째, 마포문화재단 혁신위원회 구성(안) 논의

둘째, 마포문화재단 노조(이하 노조)와의 적극적인 연대 활동

셋째,  '마포구 문화예술 행정' 쇄신을 위한 지역 공론장 운영


이에 "마포문화재단 쇄신을 위한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을 제안하며, 시민행동은 위와 같은 활동 방향을 통해 마포문화재단의 쇄신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3월 초에 시민행동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 연대 서명 신청 링크(2022.2월 말까지) : https://bit.ly/마포시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