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


직접행동[집회] 광화문광장에서 집회금지하는 오세훈 규탄집회 후기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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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3일, 광화문광장에서 집회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광화문광장은 시민의 여가와 문화 생활을 위한 공간”이라며 “집회·시위 목적의 행사는 최대한 사전에 걸러내 허가를 내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연대를 비롯한 18개 시민단체는 '광화문광장 집회의 권리 쟁취 공동행동'을 구성하고, 헌법에서 보장하는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지키고 광화문광장이 시민의 공론장이자 민주주의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직접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심의 때 집회·시위 등 사용 목적은 판단하지 않겠다"고 하며, 다소 완화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집회에서는 사용신청을 받았음에도 '목적 부적합'이라는 이유로 반려하였습니다. 결국 불복종 집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10~11월 두달간 서울시의 집회 금지 조치에 저항하는 직접행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자유발언대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집회는 사전에 발언신청을 통해서 광화문광장과 민주주의, 집회의 권리에 대한 다양한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공연팀으로는 민중가수 연영석의 노래공연과 하애정의 도깨비굿이 진행되었고, 집회의 마지막에 진행된 도깨비굿에서는 집회 참여자들과 함께 난장굿을 통해 광화문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공동행동은 집회, 토론회, 현장투어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광화문광장의 집회권리를 지키기 위한 운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문화연대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