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한주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많은 시민들이 분노와 불안으로 밤을 보내야만 했지요.
그 다음날 12월 4일에 후원의 밤을 준비하고 있던 문화연대는, 행사를 즉각 취소하고 윤석열 퇴진 운동에 집중에 집중해왔습니다. 급변하는 정세 속, 문화연대가 어떤 한 주를 보냈는지 소개합니다.
12월 3일(화) :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하다
10시 반 무렵, 문화연대 단체 채팅방에 비상계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딥페이크 영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내용이었죠.
선포가 있자마자, 문화연대 김재상 활동가, 신영은 활동가, 정용철 집행위원, 신민준 집행위원 등이 한달음에 국회 앞으로 달려나갔습니다.
다행히 발빠르게 몸으로 막아낸 시민들과 국회의원들에 의해 계엄령이 해제될 수 있었죠.
12월 4일(목) : 시민들, 광장으로 나서다
원래 문화연대는 12월 4일 오전에 공권력감시대응팀과 <광장에서 집회할 권리> 기자회견을, 저녁엔 문화연대에서 1년에 한 번 있는 후원의 밤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두 행사 모두 취소하고, 윤석열 퇴진 운동에 집중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새벽에 긴급히 성명을 작성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날 낮에는 깃발을 만들고 회원들을 조직하는 등, 거리로 나설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한 시민대회>에 나섰습니다. 광화문부터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까지 함께 행진하였고요. 문화연대 후원의 밤을 위해 준비한 도시락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12월 5일(목)
정치의 시계는 급히 돌아가지만, 우리를 기다려주진 않습니다.
문화연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의 핵심 전략 부활을 꾀하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공동성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의 책임심의관제 직접 참여에 부쳐>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활동가들이 모여 정세분석과 더불어, 더 많은 문화예술인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또 준비하였습니다.
12월 6일(금) : 문화예술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다
이날 오후 3시, 문화연대는 윤석열퇴진예술행동(준)와 함께 <문화예술인/단체 5,000인 시국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급변하는 정세에 발맞춰, 원래 토요일로 예정되어있던 기자회견을 하루 앞당겨 진행하였어요. 이날 점심 즈음에 급히 변경 공지가 나갔지만,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현장에 함께 해주었습니다.
12월 7일(토) : 국회 앞, 시민의 함성으로 메우다
이날 오후 1시, 문화연대가 함께하는 윤석열퇴진예술행동(준)은 여의도 KBS 본관 앞에 모여, 문화예술계에서 작성한 다양한 선언문을 낭독하였습니다. 문화연대에선 하장호 집행위원이 발언으로 연대하였습니다.
짧은 집회와 예술행동을 마치고, 윤석열퇴진예술행동(준) 집회 참여자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협력자인 국민의힘을 규탄하기 위해 당사 앞까지 행진하였습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열린 <국민주권 실현!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여하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운집해있어,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겨우겨우 만날 수 있었어요.
여의도공원에 모여, 함께 구호를 외치며 집회에 함께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힘은 끝끝내 시민들의 기대를 배신하며, 내란범 윤석열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당론을 채택하였습니다. 탄핵안은 이날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탄핵안이 부결되고 문화연대는 국민의 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이동해, 내란 범죄집단 국민의 힘 해체를 요구하며 규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말 집회에 이어, 문화연대는 다양한 사회운동 세력과 힘을 합쳐 사회대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더 많은 예술행동을 펼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문화연대는 윤석열 퇴진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후원의 밤 행사 취소로, 목표했던 후원액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어요. 후원의 밤은 그동안 문화연대의 일년살이를 책임져온 아주 큰 행사였어요. 문화연대가 더 힘내서 싸울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 하나은행 162-610003-12804(문화연대)
키후위키 치키차카초 절찬리 판매 중!
기후위기로 인한 서식지, 생태계 파괴는 일상의 파괴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지금 폭력적이고 부패한 정치가 우리의 일상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나쁜 짓을 하면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지키고 싶습니다. 더이상의 폭력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결심과 ‘좋은 삶’을 위한 욕망들이 눈을 부릅뜨고 소리칩니다.
12.3 사태를 지켜보며 키후위키는 키후위키 방식으로, 소리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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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한주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많은 시민들이 분노와 불안으로 밤을 보내야만 했지요.
그 다음날 12월 4일에 후원의 밤을 준비하고 있던 문화연대는, 행사를 즉각 취소하고 윤석열 퇴진 운동에 집중에 집중해왔습니다. 급변하는 정세 속, 문화연대가 어떤 한 주를 보냈는지 소개합니다.
12월 3일(화) :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하다
10시 반 무렵, 문화연대 단체 채팅방에 비상계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딥페이크 영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내용이었죠.
선포가 있자마자, 문화연대 김재상 활동가, 신영은 활동가, 정용철 집행위원, 신민준 집행위원 등이 한달음에 국회 앞으로 달려나갔습니다.
다행히 발빠르게 몸으로 막아낸 시민들과 국회의원들에 의해 계엄령이 해제될 수 있었죠.
12월 4일(목) : 시민들, 광장으로 나서다
원래 문화연대는 12월 4일 오전에 공권력감시대응팀과 <광장에서 집회할 권리> 기자회견을, 저녁엔 문화연대에서 1년에 한 번 있는 후원의 밤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두 행사 모두 취소하고, 윤석열 퇴진 운동에 집중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새벽에 긴급히 성명을 작성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날 낮에는 깃발을 만들고 회원들을 조직하는 등, 거리로 나설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한 시민대회>에 나섰습니다. 광화문부터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까지 함께 행진하였고요. 문화연대 후원의 밤을 위해 준비한 도시락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12월 5일(목)
정치의 시계는 급히 돌아가지만, 우리를 기다려주진 않습니다.
문화연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의 핵심 전략 부활을 꾀하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공동성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의 책임심의관제 직접 참여에 부쳐>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활동가들이 모여 정세분석과 더불어, 더 많은 문화예술인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또 준비하였습니다.
12월 6일(금) : 문화예술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다
이날 오후 3시, 문화연대는 윤석열퇴진예술행동(준)와 함께 <문화예술인/단체 5,000인 시국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급변하는 정세에 발맞춰, 원래 토요일로 예정되어있던 기자회견을 하루 앞당겨 진행하였어요. 이날 점심 즈음에 급히 변경 공지가 나갔지만,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현장에 함께 해주었습니다.
12월 7일(토) : 국회 앞, 시민의 함성으로 메우다
이날 오후 1시, 문화연대가 함께하는 윤석열퇴진예술행동(준)은 여의도 KBS 본관 앞에 모여, 문화예술계에서 작성한 다양한 선언문을 낭독하였습니다. 문화연대에선 하장호 집행위원이 발언으로 연대하였습니다.
짧은 집회와 예술행동을 마치고, 윤석열퇴진예술행동(준) 집회 참여자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협력자인 국민의힘을 규탄하기 위해 당사 앞까지 행진하였습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열린 <국민주권 실현!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여하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운집해있어,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겨우겨우 만날 수 있었어요.
여의도공원에 모여, 함께 구호를 외치며 집회에 함께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힘은 끝끝내 시민들의 기대를 배신하며, 내란범 윤석열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당론을 채택하였습니다. 탄핵안은 이날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탄핵안이 부결되고 문화연대는 국민의 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이동해, 내란 범죄집단 국민의 힘 해체를 요구하며 규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말 집회에 이어, 문화연대는 다양한 사회운동 세력과 힘을 합쳐 사회대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더 많은 예술행동을 펼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문화연대는 윤석열 퇴진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후원의 밤 행사 취소로, 목표했던 후원액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어요. 후원의 밤은 그동안 문화연대의 일년살이를 책임져온 아주 큰 행사였어요. 문화연대가 더 힘내서 싸울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 하나은행 162-610003-12804(문화연대)
기후위기로 인한 서식지, 생태계 파괴는
일상의 파괴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지금 폭력적이고 부패한 정치가
우리의 일상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나쁜 짓을 하면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지키고 싶습니다.
더이상의 폭력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결심과
‘좋은 삶’을 위한 욕망들이
눈을 부릅뜨고 소리칩니다.
12.3 사태를 지켜보며
키후위키는 키후위키 방식으로,
소리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