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


대한축구협회의 기습 사면 조치 철회와 사과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기자회견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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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승부조작과 비위행위를 저지른 100인의 사면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

대한축구협회의 기습 사면 조치 철회와 사과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기자회견

 

■ 일시 : 2023년 3월 31일 (금) 오전 10시

■ 장소 : 대한축구협회 앞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6 축구회관)

■ 주최 : 문화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

■ 문의 : 02) 773-7707 | 010-4408-7627 (문화연대 박이현 활동가) | culture918@gmail.com


  • 기자회견 취지 

    3월 28일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선수 48명을 포함, 각종 비위행위로 징계받은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임원 등 모두 100명의 사면을 의결했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달성한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과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자축’, ‘축구계의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해 사면을 건의한 일선 현장의 의견 존중’이 사면의 이유입니다.

    이번 사면 결정은 승부조작도 시간이 지나면 사면이 가능한 범죄라는 사실을 협회 스스로 인정한 꼴입니다. 경기장에서 최고의 경기, 최선의 승부를 위해 열심히 뛴 선수들을 모독하고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팬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한국 축구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담한 사건입니다. 수많은 축구팬들이 이번 결정에 분노하며 사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당일 저녁 보도자료의 동어반복에 지나지 않는 Q&A만을 내놓은 채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하 문화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승부조작 범죄와 비위행위로 징계 중인 100인의 사면안의 즉각 철회,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이사회의 사과와 사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자 합니다.


  • 기자회견 순서 (10:00 기자회견 시작)


■ 기자회견 취지 보고 : 사회자 (정정은 문화연대 사무처장)

■ 발언

- 발언1 : 이동연 (문화연대 공동대표, 한예종 교수)

- 발언2 : 이대택 (스포츠인권연구소 대표, 국민대 교수)

- 발언3 : 여준형 (체육시민연대 집행위원)

■ 성명서 발표

■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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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1 : 이동연 (문화연대 공동대표)

클린스만호가 출범하고 첫 평가전 기간에 K리그에 구름 관중이 몰려오는 시점에 대한축구협회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48명을 포함한 비위 징계자 100명을 전격 사면한다고 발표한 것은 한국 축구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가장 정의롭지 못한 폭거이다.

그것도 우루과이 평가전 경기 1시간을 앞두고 경기장에서 이사회를 열어 발표했다는 것은 축구협회의 꼼수 행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스스로 이 결정을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행동임을 그대로 드러낸 처사이다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으로 축구계가 큰 고통을 겪을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많은 선수가 시즌 중 조사를 받았고 선수가 목숨을 잃기도 했다. 선수, 심판, 구단, 언론이 서로 의심하고 불신했던 K리그의 암흑기가 바로 그때였다.

이제 막 K리그가 꽃피우려는 시점에 비리 선수 사면이라니 과연 이것이 누구를 위한 결정인가? 대한축구협회의 이번 사면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국회 문체위는 이 결정이 누가 어떻게 무슨 근거로 행한 것인지 진상 조사를 실시하기 바란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구 회장과 이사진은 사면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축구팬들에게 사죄하고 책임지고 사퇴하라.


발언2 : 이대택 (스포츠인권연구소 대표)

이번 대한축구협회의 사면 결정에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랑하고 자랑하는 축구를 너무 쉽게 이해하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회장과 이사의 명찰을 가지면 ‘사면’이라는 결정을 쉽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축구팬과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번 사면을 받아들일 거라 믿었습니까? 

조용해진 듯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승부조작을 기억합니다. 각종 비위와 비리를 기억합니다. 우리의 기억력이 우수해서가 아닙니다. 그 기억들이 우리를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 아프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면이 현장에서의 불의와 인권유린을 부추긴다는 것을 모르고 계십니까?

얼마 전에도 김포FC 유소년 선수의 죽음을 목도했습니다. 현장에서의 폭력이 한 젊은 선수의 생을 마치도록 강요했습니다. 사면이 현장에서의 불의와 인권유린을 부추긴다는 것을 모르고 계십니까? 단호해져야 합니다. 두눈 꼭 감고 가혹한 처벌과 징계를 내려야 합니다.


첨부1. 취재요청서

첨부2. 사후 보도자료 

첨부3.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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