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


활동후기호호체육관 2025년 1학기 프로그램 잘 마쳤어요

2025-07-02
조회수 1315


대학 청소노동자의 스포츠권을 위한 프로젝트 '호호체육관'이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올해엔 작년에 이어 서울 지역의 3개 대학에서 학생활동가들과 공동주최로 호호체육관을 열었어요.

서강대학교에서는 인권실천모임 노고지리와 라인댄스를, 서울대학교에서는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비서공)과 배드민턴을, 성공회대에선 노학연대모임 가시, 인권위원회와 함께 탁구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위밋업스포츠과 협력하여 스포츠 선생님들을 모실 수 있었어요.


작년과 달리 올해엔 외부 기금을 유치하는 데에 실패해서 전적으로 후원자들의 펀딩에 의존해야 했어요. 사업 중반을 지날 때까지도 필요한 기금의 반도 모이지 않아 많이 애가 탔지요. 결국 수업회차를 줄이고, 행정 인건비를 철회하는 등의 방법으로 예산 규모를 많이 줄여야했습니다. 다행히 사업을 마감할 때 쯤, 각 학교 민주동문회 선배들이나 노동조합, 그리고 학생활동가들의 적극적인 모금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위밋업스포츠에서도 2회분 강사비를 후원해주셨어요.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날, 첫 수업에 비해 확연히 더 이름도 잘 모를만큼 서먹서먹했지만 어느덧 함께 땀 흘리고 웃으며 더욱 끈끈한 관계가 되었어요.


서강대에선 학생들이 케이크를 준비해 함께 축하하며 나눠 먹었어요. 서울대에선 피자를 함께 시켜 나누어 먹었고요. 성공회대에서는 강사 선생님이 손수 뜬 가방을 선물해주시기도 했어요.


더 많은 스포츠권을 위해, 다음 학기에도 호호체육관을 쭉 이어갑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