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


활동후기2026 문화연대 정기총회 잘 마무리했습니다!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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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문화연대 정기총회 후기

“정리하고, 짚고, 다시 가봅니다”

얼마 전, 문화연대의 2026년 정기총회가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준비하며, 조직의 현재 위치를 솔직하게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요란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내용은 꽤 단단했습니다. 그 핵심을 네 가지로 정리해봅니다.


1. 2025년 활동 평가: “버티면서 방향을 확인한 한 해”

2025년은 문화연대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급변하는 정치·사회적 정세 속에서 단기 대응에 쫓길 수밖에 없는 국면이 많았고, 조직 운영 여건 역시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연대는 문화정책과 문화행정 감시, 기술·미디어와 민주주의 문제, 문화노동과 인권, 기후위기와 지역 문화 등 핵심 의제를 놓지 않고 꾸준히 개입해 왔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개별 사업의 성과보다 “문화운동이 어디에 개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조직 차원에서 계속 붙들고 갔다는 점입니다. 연대 활동과 공론장 개입, 연구와 현장 실천을 병행하며 문화연대의 정체성과 역할을 다시 확인한 해였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2026년 활동 계획: “확장보다 밀도”

2026년 문화연대의 활동 계획은 한마디로 말하면 ‘선택과 집중’입니다. 할 수 있는 걸 다 하겠다는 선언보다는, 지금 시기에 반드시 개입해야 할 의제를 분명히 하고 그 밀도를 높이겠다는 방향이 공유되었습니다.

문화정책·문화행정에 대한 감시와 개혁 요구, 인공지능·플랫폼 환경 속 시민의 권리 문제, 문화노동과 산업 현장의 구조적 문제, 기후위기와 문화적 전환, 지역과 시민 주체의 문화 실천까지—의제 자체는 낯설지 않지만, 2026년에는 이를 보다 구조적으로 엮고, 연대의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입니다. ‘크게 벌이기’보다는 ‘지속 가능하게 이어가기’에 가까운 계획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재정 상황: “솔직하게 말하면, 쉽지 않습니다”

재정에 대한 보고도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숫자보다 중요한 점만 공유하자면, 현재 후원회원 수가 줄어들고 있고 재정 상황 역시 안정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는 문화연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사회 전반이 함께 겪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총회에서는 이 상황을 과장하지도, 숨기지도 않았습니다. 당장의 돌파구보다는,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4. 임원 인선: “연속성과 책임”

이번 총회에서는 새로운 임원 인선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지금의 정세와 조직 조건 속에서 연속성과 책임을 이어갈 수 있는 구성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문화연대가 해온 문제의식과 운동 방향을 이어가되, 내부 논의와 조직 운영을 보다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마치며

이번 정기총회는 화려한 선언보다는, 현실 인식과 방향 점검에 가까운 자리였습니다. 지금 문화연대는 쉽지 않은 조건 위에 서 있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비교적 또렷하게 알고 있습니다. 정리했고, 짚었고,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이 계획들을 어떻게 일상의 운동으로 만들어갈 것인가일 것입니다.

총회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026년의 문화연대도 계속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총회 자료집을 살펴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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