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년 된 단관극장이 원주에 있었다. 원형을 유지한 가장 오래된 극장이었습니다. 멀티플렉스 극장이 생기고 오래된 극장들이 사라질 때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켰던 극장, 원주 도심 가운데 위치했던 아카데미극장입니다. 원주 시민들은 이 오래된 극장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사람들을 모으고, 극장을 청소하고, 영사기에 불을 밝히려 노력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2022년 원강수 원주시장은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하려고 온갖 불법과 나쁜 짓을 일삼았습니다. 그럼에도 원주 시민들은 모였으며, 극장을 지키자. 아카데미극장은 시민의 것이다 외쳤습니다. 동트는 새벽이면 텐트를 치고, 시청 앞에서 단식도 하고, 철거 중인 극장 위로 올라가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텐트는 시민들의 발걸음에 북적거렸습니다. 원주 시민들의 싸움에 극장을 지키기 위해 많은 문화예술인이 힘을 보탰고, 다른 지역의 여러 사안을 가진 이들이 연대했습니다. 원주아카데미극장은 더이상 원주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은 극장에서 원주시청까지 행진하고, 공권력에 저항하기 위해 새벽부터 모여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웠습니다. 하지만 원주시의 폭력적인 행정에 결국 극장은 허물어졌습니다.
원주시는 극장을 허물면 이 모든 싸움이 끌 날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원주 시민들은 극장이 무너져도 민주주의는 무너지지 않는다며 아카데미극장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채 여전히 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담은 영화를 만들었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29일 저녁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무너지지 않는다> 서울 시사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영화감독 세 분과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가 두 분을 모시고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상영회 이후에도 각지에서 상영회가 계속 될 예정입니다. 이번 상영회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극장은 무너져도 시민의 민주주의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구호처럼 여전히 싸우고 있는 아카데미의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60년 된 단관극장이 원주에 있었다. 원형을 유지한 가장 오래된 극장이었습니다. 멀티플렉스 극장이 생기고 오래된 극장들이 사라질 때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켰던 극장, 원주 도심 가운데 위치했던 아카데미극장입니다. 원주 시민들은 이 오래된 극장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사람들을 모으고, 극장을 청소하고, 영사기에 불을 밝히려 노력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2022년 원강수 원주시장은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하려고 온갖 불법과 나쁜 짓을 일삼았습니다. 그럼에도 원주 시민들은 모였으며, 극장을 지키자. 아카데미극장은 시민의 것이다 외쳤습니다. 동트는 새벽이면 텐트를 치고, 시청 앞에서 단식도 하고, 철거 중인 극장 위로 올라가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텐트는 시민들의 발걸음에 북적거렸습니다. 원주 시민들의 싸움에 극장을 지키기 위해 많은 문화예술인이 힘을 보탰고, 다른 지역의 여러 사안을 가진 이들이 연대했습니다. 원주아카데미극장은 더이상 원주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은 극장에서 원주시청까지 행진하고, 공권력에 저항하기 위해 새벽부터 모여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웠습니다. 하지만 원주시의 폭력적인 행정에 결국 극장은 허물어졌습니다.
원주시는 극장을 허물면 이 모든 싸움이 끌 날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원주 시민들은 극장이 무너져도 민주주의는 무너지지 않는다며 아카데미극장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채 여전히 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담은 영화를 만들었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29일 저녁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무너지지 않는다> 서울 시사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영화감독 세 분과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가 두 분을 모시고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상영회 이후에도 각지에서 상영회가 계속 될 예정입니다. 이번 상영회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극장은 무너져도 시민의 민주주의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구호처럼 여전히 싸우고 있는 아카데미의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