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


활동후기'기후위기와 마을배움' 워크숍 후기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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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회, 산업계에서 모두 기후위기가 뜨거운 감자입니다. 기후위기 비상선언이나 그린뉴딜 등의 단어를 쉬이 신문의 1면 기사로 접할 수 있었죠. 시민사회 진영 역시 다양한 기후행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동전에 해당하는 행동들 만큼이나, 거점전에 해당하는 문화적 실천 역시 준비해야할 때입니다.

문화연대 기후위기 운동모임 '스틸얼라이브'는 기후위기와 삶의 전환을 주제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청소년문화공동체 품 활동가들과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동북권역 마을배움터와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시민력을 찾아서> 인터뷰를 참고해주세요.)

먼저 <기후위기 이해하기>에서는 기후위기가 일어난 원인을 비롯해, 이제 저 멀리 극지방이 아니라 우리 동네의 일이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기후위기가 어떻게 소통되고 있는지 여러 자료들을 살펴보고, 프레임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나누었습니다.

이어 <렛츠 기후행동> 순서에선 여러 기후행동 사례들을 살펴보며 교훈을 얻고, <기후위기와 문화적 실천> 순서에선 먹고 자고 노는 영역에서의 기후위기 관련 전환 사례들과 새활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론 시간에선 마을에서 실천가능한 행동을 고민하고, 청소년에게 어떻게 기후위기를 알릴지 그리고 청소년들이 주체로서 할 수 있는 기후위기 관련 활동에는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나누었습니다. 문화연대 스틸얼라이브에서 시도해봤던 기후위기 생활 체크리스트를 소개하고 한계점을 짚어보았으며, 탈육식 바람에 대해서도 이야기나누었습니다. 기후위기와 관련해 생활에서 금기들을 늘리는 것 만큼이나, 기후미식 등 긍정적인 가치를 제안하는 게 필요하다는 데에 서로 공감하였습니다.

조만간 지역 활동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할 수 있는 것들을 구체화하는 자리를 만들자고 약속하며, 워크숍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