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 일요일, 2024 모두의 운동회가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2024년 하반기 현재 호호체육관에 참여하고 있는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성공회대의 노동자와 학생 활동가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모두의 운동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나답게 즐기는 스포츠를 지향하는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었는데요. 작년에는 '대안적인 스포츠'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엔 '스포츠 리터러시'를 키워드로 삼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단지 어릴 때 스포츠를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스포츠에 대한 진입장벽을 느끼곤 해요. 스포츠와 신체활동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걸 목표로, 올해엔 노년들에게 다소 부담스러워보이는 팀스포츠인 배구와 농구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먼저 행사에 앞서 '모두의 운동회 선언'을 진행했습니다.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스포츠를 지향하자는 내용인데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작년에 제작한 '모두의 운동회' 가이드북을 확인해주세요.

이후 준비운동을 거쳐, 입장 때 배부받은 명찰의 색깔을 따라, 홍팀과 청팀으로 나뉘어 '맛보기 스포츠'를 진행했어요. 여성을 위한 스포츠 플랫폼 '위밋업스포츠'의 정선영, 김희진 강사님께서 놀이를 결합한 재밌는 프로그램 구성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