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


활동후기청년의 이름으로 외치나니, 탈석탄! 그린뉴딜!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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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후긴급행동의 <정부 ‘탈석탄 그린뉴딜’ 촉구> 기자회견


지난 5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뉴딜’에 그린뉴딜을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정작 온실가스 감축이나 석탄발전 중단 등 실질적으로 기후위기를 중단시키기 위한 실천들은 빠져있었다.

이에 문화연대 기후위기운동모임 ‘스틸얼라이브’를 비롯한 청년 기후단체들이 모인 ‘청년기후긴급행동’의 채팅방은 분주해졌다. 그린뉴딜이 언급된 건 환영할 일이지만, 이대로라면 앙꼬 없는 빵 아닌가.

우리들은 서둘러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정했다. 피켓 문구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누며, 기후위기로 인해 인간도 공룡처럼 멸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공룡 코스튬도 준비했다. 머리 모아 이야기나누다 보니, 금새 “탈탈탈탈석탄”과 같이 중독성있는 피켓 문구가 만들어졌다.

청년기후긴급행동은 일주일 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27일 오전, 청와대 앞으로 갔다.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사람들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일인시위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현수막 펼치고, 앰프를 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오지혁 활동가가 사회를 보고, 빅웨이브 최경임, 기후결의 정주원, GEYK 권유정 활동가가 발언을 이어갔다. 그리고 우리는 아래와 같이 요구사항을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국정 우선과제로 만들어라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연도를 명시하라
국내외 석탄투자를 당장 중단하고, 올해 안에 2030 탈석탄 로드맵을 마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