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 성명


기자회견MBC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문제 해결!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1주기 추모주간 투쟁선포 기자회견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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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문제 해결!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1주기 추모주간 투쟁선포 기자회견


* 일시 : 2025년 9월 8일 (월) 오전 11시

* 장소 :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


* 공동주최 :

(사)김용균재단, (사)한국독립PD협회,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광주민중의집, 기본소득당, 노동당,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녹색당,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문화연대, 문화예술노동연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달곰이지부, 민주노총 서울본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반도체노동자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름 엔딩크레딧, 블랙리스트 이후,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 사단법인 희망씨,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실, 생명안전 시민넷, 수원대학교 만화동아리 S.C.O.,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작가노조 준비위원회,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의당, 직장갑질119,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 진보 3.0,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플랫폼C,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9월 3일 방송의날 호소문]

MBC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문제 1주기 전 해결, 재발 방지 대책 마련 

1주기 추모주간 집중 투쟁에 연대를 호소합니다


9월 3일은 방송의 날입니다. 한국방송협회는 매년 방송의 날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고 우수한 프로그램과 방송인에게 상을 주는 한국방송대상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방송을 만드는 대다수의 비정규직 프리랜서들은 방송의 날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가거나 함께 하지 못합니다. 정규직들이 쉬는 방송의 날에 출근했다가 불 꺼진 사무실을 마주했다는 어느 비정규직 노동자의 이야기는 자주 회자됩니다. 정규직들에게는 휴일이지만 그것조차 듣지 못한 비정규직 프리랜서들은 텅빈 사무실에 출근했던 것입니다.

방송의 날을 맞아 우리는 MBC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문제 해결을 위한 추모 주간 집중 투쟁에 연대와 동참을 호소하고자 합니다. 2024년 9월 15일, 오요안나 기상캐스터가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고통을 호소하며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제 곧 오요안나씨 1주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1주기 전 문제 해결을 위해 추모 주간 집중 투쟁을 전개합니다. 그 동안 유가족과 엔딩크레딧·직장갑질119는 MBC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2025년 7월 1일에는 국정기획위원회앞에서 유가족 요구안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7월 30일에는 유가족과 MBC 안형준 사장이 만나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8월 22일에는 유가족 및 엔딩크레딧·직장갑질119가 MBC 측과 만나 두 번째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안형준 사장의 공식사과 및 재발방지 입장 표명, 명예사원증 수여, 사내 추모공간 마련, 기상캐스터 정규직화, MBC내 비정규직 프리랜서 전수조사 등을 요구했습니다. MBC는 임원회의에서 논의 후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황이며, 제대로 된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수 많은 시민들이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죽음을 애도하고 방송 프리랜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안형준 사장 및 MBC는 눈과 귀를 닫고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MBC 내부의 비정규직 프리랜서 양산 및 차별 문제는 수년동안 제기 되어 왔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고, 무늬만 프리랜서 당사자들이 소송, 근로감독등을 통해 노동자성을 인정받았음에도  ‘방송지원직’등으로 또 다른 차별을 양산하고 있는 게 MBC의 현재 모습입니다.  

1주기 전 문제해결을 위해 9월 8일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추모주간 투쟁에 돌입합니다. 오요안나를 기억하는 분들, 방송 비정규직 프리랜서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해 주실 분들의 연대와 동참을 호소합니다.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형준 사장이 직접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고 조속한 해법을 내 올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