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 성명


보도자료[문화연대 입장문] 이동연 문화연대 전 공동대표의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 임명에 대한 문화연대 입장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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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입장문]

이동연 문화연대 전 공동대표의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 임명에 대한 문화연대 입장


이동연 문화연대 전 공동대표가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동연 전 공동대표는 1999년 창립 때부터 문화연대와 늘 함께하며, 경제적 이익이나 정치적 권력보다 문화적 상상력을 통한 사회변화를 실천해왔습니다. 무엇보다 문화연구에서 예술, 스포츠, 문화산업, 축제 그리고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론과 현장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문화연대는 이번 임명이 문화행정의 정상화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료주의 개혁 그리고 문화정책의 균형과 다양성 회복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대통령실과 문화체육관광부는 물론 국정 전반에 걸쳐 문화적 가치에 기반한 연결과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이제 블랙리스트 국가범죄로 드러난 노골적인 문화통제와 검열의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고, 예술인의 창작권과 문화산업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소수 엘리트 중심이 아닌 모두를 위한 스포츠권 보장, (학생)선수의 인권과 학습권 보호, 지역문화생태계에 기반한 사회정책의 대전환,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문화정책 기반 마련 등 문화 현장의 여러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개혁해야 할 때입니다. 


문화연대는 이동연 전 공동대표의 빈자리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하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시민들과 함께 사회운동과 문화 현장에서 굳건하게 연대를 이어가겠습니다. 문화연대 창립선언문에서 밝힌 바대로, “자유·평등·연대의 토대 위에서 최대한 자아를 실현하고 창조성과 개성을 표현하면서도 공생이 가능한 사회”, 곧 ‘문화사회’를 향한 여정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2025년 10월 14일

문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