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 성명


논평[문화연대 2026년 새해 인사] 연대와 저항, 그리고 대안의 길을 함께 걷는 문화연대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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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2026년 새해 인사]  

연대와 저항, 

그리고 대안의 길을 함께 걷는 문화연대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 문화연대는 민주주의의 위기와 회복이 교차하는 격변의 정세 속에서도 문화의 이름으로 질문하고, 저항하고, 연대해 왔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건은 우리 사회가 결코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될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 묻게 했습니다.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율성, 시민의 문화적 권리, 그리고 민주적 비판 없는 권력이 얼마나 쉽게 문화와 예술을 침해할 수 있는지를 우리는 똑똑히 목도했습니다.

문화는 장식이 아니라 사회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문화는 성장과 성과의 수단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공공의 영역이어야 합니다. 문화연대는 2026년에도 관료주의와 통제의 문화행정을 넘어, 더 많은 시민과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문화민주주의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고자 합니다.

이제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문화는 정권의 성과를 포장하는 수단이 아니라, 시민의 권리로서 재구성되어야 합니다. 문화연대는 새 정부가 과거의 관성에 머물지 않고, 블랙리스트 사태로 상징되는 국가 권력의 조직적 문화 개입과 통제의 구조를 분명히 청산하며, 문화행정의 탈관료화와 민주적 비판과 대안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체계를 구현할 것을 요구합니다. 선언이 아닌 제도 개혁으로, 약속이 아닌 실행으로 응답해야 할 책임이 정부에 있습니다.

우리는 시민들의 문화적 자율이 위협받을 때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문화가 권력의 도구가 되려 할 때 단호히 맞설 것입니다. 동시에 시민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문화운동은 표현의 자유와 문화적 권리를 제한해 온 관행과 구조에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문화 영역에서 권력을 일방적으로 행사해 온 국가의 작동 방식에 개입하며, 새로운 문화정치의 가능성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2026년, 문화연대는 비판을 넘어 대안을 만들고, 고립을 넘어 연대를 확장하며, 과거의 상처를 넘어 다음 페이지를 여는 문화운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새해에도 연대의 힘으로 문화연대의 길에 함께해 주십시오.


2026년 새해

문화연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