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 성명


기자회견<블랙리스트 책임자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퇴진 문화예술연대행동> 출범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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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책임자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퇴진 문화예술연대행동> 출범 및 향후 대응 계획


지난 10월 1일 블랙리스트 책임자로 알려진 안호상 전 국립중앙극장장이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는 블랙리스트 책임자 안호상이 서울시 주요 문화예술 전문기관의 기관장으로 임명되는 이번 사건에 대하여 이미 수차례 강력한 비판과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러한 문화예술인들과 시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사장임명을 강행 처리하였고, 안호상 또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기는커녕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취임하였습니다.

문화예술계는 이번 사건이 블랙리스트로 인해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수많은 문화예술인에 대한 2차 가해이며, 주권자 시민의 문화권리를 침해하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원칙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사건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모임(블랙리스트 책임자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퇴진 문화예술연대행동, 이하 연대행동)을 발족하고, 안호상 사장의 퇴진까지 집회, 토론회, 기자회견, 예술 행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기자회견문]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블랙리스트 책임자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임명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블랙리스트 책임을 통렬히 반성하고 자진 사퇴하라!”

 

지난 2021년 10월 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책임자인 안호상 전 국립중앙 극장장이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깜깜이 선임 절차로 가려진 안호상 내정이 세상에 알려진 후부터 지난 십 여일 동안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많은 시민사회단체는 여러 차례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 예술 행동으로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안호상 내정 철회를 촉구 해왔다. 또한 문화예술계 시민사회 862명은 오세훈 시장에게 면담 요청 공문을 보내고 하고 항의서한을 전달하였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안호상 임명을 강행하는 것으로 답했다. 안호상 또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기는커녕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바로 취임하였다.


오늘부터 우리 문화예술인들과 시민사회는 블랙리스트 범죄자를 비호한 오세훈 서울 시장에게 책임을 묻고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에게 사퇴를 촉구하는 행동에 돌입 한다. 우리가 안호상을 반대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단순히 안호상 개인을 호명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기 수 만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요구, 정부 비판적인 예술 활동 등을 이유로 블랙리스트가 되어 탄압받고 배제되었을 때, 그 국가범죄 행위에 관여하였거나 관련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에 대한 경고다.

 

우리는 지난 성명을 통하여 안호상이 ’왜 블랙리스트 책임자‘인지에 대하여 구체적 근거를 밝히고 ’안호상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블랙리스트 국가범죄 혐의없음‘을 주장하는 것이 사실과는 다름을 세상에 알렸다. 국내의 언론은 이를 주목하여 국정농단 사태 이후 다시금 안호상의 블랙리스트 범죄 연루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안호상의 블랙리스트 범죄행위는 공연예술발표공간 지원사업 관련하여 2018년 서울고등법원 판결의 범죄일람표에는 “예술위의 지원배제 대상자 탈락 종용”이라고 명기되어 있으며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그대로 확정했다. ‘특검’은 안호상이 블랙리스트로 예술단체를 배제하고 남은 예산을 가져다가 국립극장 <향연>을 제작한 것에 대하여 “이념 편향성 완화라는 명분을 차치하고서라도 실제 자행된 행태는 공익과는 거리가 먼 죄질이 매우 불량한 범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음. 또한, 압수물을 통해 일부 드러난 것 외에도 대규모 정부예산, 기금 등이 투입되는 각종 정부 지원 행사, 문화콘텐츠 사업 등에 있어 공평한 심사기준에 따른 지원 시스템을 붕괴하고 특정인의 사익을 위해 전횡을 행사하였음을 충분히 짐작하게 함”이라고 명기하고 있다. ‘감사원’은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문화체육관광부를 감사하면서 <향연> 제작비 부당전용 사건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였음을 명백히 밝혔다. 그밖에 문화예술 기관장인 안호상이 블랙리스트가 실행된 4개의 문예진흥기금 창작산실 지원사업과 시민문화향유 지원사업에 심의 의원으로 참여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오세훈 서울 시장이 블랙리스트 책임자 안호상을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임명한 사건이 블랙리스트로 인해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수많은 문화예술인에 대한 2차 가해이며, 주권자 시민의 문화권리를 침해하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원칙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사건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호상에게 경고해 왔듯이 민주주의 주권자 시민의 권리를 지키고자 연대모임(블랙리스트 책임자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퇴진 문화예술연대행동, 이하 연대행동)을 발족하고, 안호상 사장이 자진사퇴할 때까지 집회, 토론회, 기자회견, 예술 행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다.

 

우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블랙리스트 책임자 안호상의 세종문화회관 사장 임명에 대한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경고한다.

 

첫째, 안호상은 여러 사건을 통해 블랙리스트 국가범죄와 여러 차례 연루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지금까지도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과 국민에게 어떠한 사과나 성찰도 진행하지 않은 채 2차 가해를 반복하고 있는 가해자다. 지금이라도 안호상은 세종문화회관 사장직에서 자진 사퇴하라!

 

둘째,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현장 문화예술계, 시민사회, 문화체육관광부와 감사원, 대한민국 국회, 서울시의회, 언론 등을 통해 강력하게 문제 제기된 인사를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임명을 강행한 책임을 묻는다. 이 파행 인사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과 블랙리스트 국가범죄를 옹호하는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이며 파행적인 시정 운용이다. 오세훈 시장은 안호상 블랙리스트 국가범죄 관련자의 세종문화회관 사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셋째,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장 문화예술계와 서울 시민들의 공개적인 비판과 블랙리스트 범죄 사실을 무시하고 국정농단 세력들의 서울 시정 복귀를 강행한다면, 우리는 오세훈 서울시정의 “블랙리스트 시정 농단 사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2021. 10. 5

블랙리스트 책임자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퇴진 문화예술연대행동



향후 활동계획


[주간집회] 블랙리스트 책임자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퇴진 화요집회

  • 일시 : 매주 화요일 12:30 ~ 13:00 (10월 5일 첫 집회)
  • 장소 : 세종문화회관 뒷마당 (광화문 8번출구 앞)
  • 형식 : 세종문화회관 인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집회, 연대발언 및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진행 


[토론회] 오세훈 서울시정의 문화행정 퇴행 비판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

  • 일시 : 10월 셋째주 예정
  • 장소 : 추후 공지 예정
  • 내용 : 오세훈 서울시정의 퇴행적 문화행정 비판, 향후 서울시 문화행정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공론장 제안 


※ 이후 연대행동의 활동계획은 논의 중입니다. 확정되는 대로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