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영구집권 시도를 규탄한다!
이기흥 재임 8년, 대한민국 엘리트스포츠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48년 만에 파리올림픽 최소인원 참가가 유력하다. 양적인 축소뿐 아니라 질적인 하락도 역력하다. 여자핸드볼을 제외한 모든 구기종목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남자축구의 10회 연속 출전 불발은 내용 면에서 최악이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악수(惡手)에 악수를 거듭한 결과다. 정 회장은 이번 정관 개정의 또 다른 수혜자로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개혁의 목소리를 엘리트 죽이기라고 몰아붙이며 시대의 변화에 역행한 결과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성적 부진만으로 이기흥 회장을 규탄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이 성적 부진에 대한 체육계 수장의 대응이 시대착오적이다. 작년 아시안게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기흥 회장은 정신력이 해이해졌다고 대표선수들의 해병대 입소훈련을 언급해 세간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 시대착오적 제안은 지난해 12월 엄동설한에 강행되었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조 개정을 통해 ‘국위선양’이 삭제되었는데도, 대한체육회 정관 제3조에 ‘국위선양’이 유지되고 있다. 정작 개정해야 할 부분은 이런 것이다.
이기흥 재임 8년, 구호뿐인 모두를 위한 스포츠, 어디로 가고 있는가?
미증유의 저출생 시대를 맞아 모두를 위한 스포츠를 세심하게 챙기고 살펴야 할 대한체육회장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정부 당국조차 부정적이던 스위스에 출장소 개소를 강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시민들의 스포츠 향유를 위해 쓰여야 할 재원이 엉뚱하게 쓰이고 있다. 체육계의 자율성을 빌미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와 정부의 정책에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힘없는 선수들, 행정가들 모아놓고 막강한 체육대통령의 실력행사를 하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OECD 최하위, 재선 공약 1호였던 스포츠 인권의 뒷걸음질은 언급하기조차 민망하다. 이기흥 회장은 연임을 꿈꾸기보다 조기 사퇴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기흥과 그의 동조자들에게
이기흥 회장의 지난 8년간의 성적표를 보고도 조직 사유화와 장기집권을 달성하기 위한 정관개정에 동조할 것인가? 이기흥 회장의 동조자들은 이 참사에 가까운 체육의 붕괴가 이기흥 회장의 주장처럼 해병대 캠프에서 길러야 할 정신무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는가? 주체적으로 사유하고, 반성하시기 바란다, 이기흥 회장 8년 동안 한국 스포츠를 망친 공범은 바로 당신들이다.
시민사회계는 연대하고, 기억하고, 반드시 저지할 것이다!
지방 체육계에 사람이 없어 연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궤변이다. 이미 복마전으로 변해버린 체육계를 자정하고, 한국 체육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많은 인재들의 앞길을 막는 길이다. 체육계 미래를 막지 말고 순리를 따르라.
체육 시민사회계는 대한민국 체육을 병들게 한 이기흥 회장 8년을 제대로 평가하고, 책임져야 할 모두를 기억할 것이다. 셀프 정관변경을 시도하는 이기흥 회장과 이사회를 규탄한다. 만약 정관변경이 통과되면 회장 퇴진 운동도 불사할 것을 천명한다.
2024년 5월 31일
체육시민연대/문화연대 대안체육회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영구집권 시도를 규탄한다!
이기흥 재임 8년, 대한민국 엘리트스포츠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48년 만에 파리올림픽 최소인원 참가가 유력하다. 양적인 축소뿐 아니라 질적인 하락도 역력하다. 여자핸드볼을 제외한 모든 구기종목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남자축구의 10회 연속 출전 불발은 내용 면에서 최악이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악수(惡手)에 악수를 거듭한 결과다. 정 회장은 이번 정관 개정의 또 다른 수혜자로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개혁의 목소리를 엘리트 죽이기라고 몰아붙이며 시대의 변화에 역행한 결과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성적 부진만으로 이기흥 회장을 규탄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이 성적 부진에 대한 체육계 수장의 대응이 시대착오적이다. 작년 아시안게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기흥 회장은 정신력이 해이해졌다고 대표선수들의 해병대 입소훈련을 언급해 세간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 시대착오적 제안은 지난해 12월 엄동설한에 강행되었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조 개정을 통해 ‘국위선양’이 삭제되었는데도, 대한체육회 정관 제3조에 ‘국위선양’이 유지되고 있다. 정작 개정해야 할 부분은 이런 것이다.
이기흥 재임 8년, 구호뿐인 모두를 위한 스포츠, 어디로 가고 있는가?
미증유의 저출생 시대를 맞아 모두를 위한 스포츠를 세심하게 챙기고 살펴야 할 대한체육회장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정부 당국조차 부정적이던 스위스에 출장소 개소를 강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시민들의 스포츠 향유를 위해 쓰여야 할 재원이 엉뚱하게 쓰이고 있다. 체육계의 자율성을 빌미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와 정부의 정책에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힘없는 선수들, 행정가들 모아놓고 막강한 체육대통령의 실력행사를 하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OECD 최하위, 재선 공약 1호였던 스포츠 인권의 뒷걸음질은 언급하기조차 민망하다. 이기흥 회장은 연임을 꿈꾸기보다 조기 사퇴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기흥과 그의 동조자들에게
이기흥 회장의 지난 8년간의 성적표를 보고도 조직 사유화와 장기집권을 달성하기 위한 정관개정에 동조할 것인가? 이기흥 회장의 동조자들은 이 참사에 가까운 체육의 붕괴가 이기흥 회장의 주장처럼 해병대 캠프에서 길러야 할 정신무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는가? 주체적으로 사유하고, 반성하시기 바란다, 이기흥 회장 8년 동안 한국 스포츠를 망친 공범은 바로 당신들이다.
시민사회계는 연대하고, 기억하고, 반드시 저지할 것이다!
지방 체육계에 사람이 없어 연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궤변이다. 이미 복마전으로 변해버린 체육계를 자정하고, 한국 체육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많은 인재들의 앞길을 막는 길이다. 체육계 미래를 막지 말고 순리를 따르라.
체육 시민사회계는 대한민국 체육을 병들게 한 이기흥 회장 8년을 제대로 평가하고, 책임져야 할 모두를 기억할 것이다. 셀프 정관변경을 시도하는 이기흥 회장과 이사회를 규탄한다. 만약 정관변경이 통과되면 회장 퇴진 운동도 불사할 것을 천명한다.
2024년 5월 31일
체육시민연대/문화연대 대안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