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 논평]
문화예술인을 낙인찍으려 하는 자 누구인가,
개념 없는 정치인,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를 규탄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 9월 12일 (사)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밴드 자우림의 리더 김윤아를 향해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단체의 창립식 축사 발언 과정에서 “최근 어떤 밴드의 멤버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후에 ‘지옥이 생각난다’고 얘기한 것을 듣고서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던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라고 언급하였다. 이어 과거 광우병 사태 때 배우 김규리의 발언까지 소환해 문제 삼으면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시국 사건 때, 대중연예인들이 비판적 발언을 한 것을 두고,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라 비난하였다. 그는 이런 일이 왜 일어날까 반문하면서 “결국 불이익, 따돌림, 낙인찍기, 자기들끼리 이권 나눠먹기 카르텔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하였다.
김윤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첫날인 2023년 8월 24일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 그녀는 SF 영화의 걸작 ‘블레이드러너’의 도입부를 비유하면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로 인한 지구 생명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적절하게 표현하였다. 어느 국가의 바다이든 어느 국가의 사람이든, 바다 생명에 절대적인 지옥의 순간이 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공포와 우려, 그리고 모든 오염물질을 배태한 우울한 빗줄기로 시작하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암울한 미래사회에 빗대어 발언한 김윤아의 은유적 표현은 미래세대를 위해 시기적절한 발언이다. 영화적 장면을 빗대어 인류사회의 보편적 우려를 드러낸 그 표현을 정치적으로 낙인찍으려는 개념 없는 정치인 김기현 대표의 발언이야말로 노골적이고 공공연하게 정치적인 것이 아닌가?
정치적으로 낙인찍으려 하는 자 누구인가? 예술 지원에서 불이익을 주고 문화예술인을 따돌리고 이권을 나눠 먹으려하는 자 누구인가? 우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쳐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정치적으로 낙인찍고 지원에서 배제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래서 결국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라는 초유의 사건을 만든 것도 모자라 이제는 철 지난 극우 이념 전쟁을 벌어 국민과 문화예술인을 겁박하는 자들이 바로 국민의 힘 세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블랙리스트 작동 세력들이 자신들에게나 어울릴법한 발언을 어디다 대고 정치적 프레임을 뒤집어씌우려 하는가? 김윤아의 발언은 국가와 지역과 이념을 떠나 우리가 사는 지구 생명의 생태적 미래의 암울함을 개인 SNS에 시적으로 표현한 것일 뿐이다. 그리고 작금의 이 공포정치-전체주의 권력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자기 생각을 소신 있게 발언한 연예계의 몇 안 되는 용기 있는 한 개인에 불과하다.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의 발언은 오히려 김윤아의 발언을 겁박함으로써, 윤석열 정부 들어 벌어지고 있는 각종 정치, 사회, 군사적 사태에 문화예술인들이 소신 있는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정치적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가 숨어 있음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2명의 교사를 죽음으로 내몬 안타까운 교육 현실, 군사망 사건의 외압 의혹, 문화예술정책의 퇴행 등 한국 사회의 수많은 현안에서 그의 발언은 문화예술인 누구도 발언하지 말고 침묵하라는 정치적 협박이자 강요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문화연대는 김윤아의 용기 있는 발언에 대해 아낌없는 지지를 표하며 대중예술인 개인 발언을 오히려 정치적으로 낙인찍고 겁박하여 문화예술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개념 없는 정치인, 김기현 대표의 무개념 발언을 다시 한번 규탄한다!
2023년 9월 14일
문화연대
[문화연대 논평]
문화예술인을 낙인찍으려 하는 자 누구인가,
개념 없는 정치인,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를 규탄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 9월 12일 (사)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밴드 자우림의 리더 김윤아를 향해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단체의 창립식 축사 발언 과정에서 “최근 어떤 밴드의 멤버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후에 ‘지옥이 생각난다’고 얘기한 것을 듣고서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던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라고 언급하였다. 이어 과거 광우병 사태 때 배우 김규리의 발언까지 소환해 문제 삼으면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시국 사건 때, 대중연예인들이 비판적 발언을 한 것을 두고,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라 비난하였다. 그는 이런 일이 왜 일어날까 반문하면서 “결국 불이익, 따돌림, 낙인찍기, 자기들끼리 이권 나눠먹기 카르텔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하였다.
김윤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첫날인 2023년 8월 24일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 그녀는 SF 영화의 걸작 ‘블레이드러너’의 도입부를 비유하면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로 인한 지구 생명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적절하게 표현하였다. 어느 국가의 바다이든 어느 국가의 사람이든, 바다 생명에 절대적인 지옥의 순간이 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공포와 우려, 그리고 모든 오염물질을 배태한 우울한 빗줄기로 시작하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암울한 미래사회에 빗대어 발언한 김윤아의 은유적 표현은 미래세대를 위해 시기적절한 발언이다. 영화적 장면을 빗대어 인류사회의 보편적 우려를 드러낸 그 표현을 정치적으로 낙인찍으려는 개념 없는 정치인 김기현 대표의 발언이야말로 노골적이고 공공연하게 정치적인 것이 아닌가?
정치적으로 낙인찍으려 하는 자 누구인가? 예술 지원에서 불이익을 주고 문화예술인을 따돌리고 이권을 나눠 먹으려하는 자 누구인가? 우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쳐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정치적으로 낙인찍고 지원에서 배제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래서 결국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라는 초유의 사건을 만든 것도 모자라 이제는 철 지난 극우 이념 전쟁을 벌어 국민과 문화예술인을 겁박하는 자들이 바로 국민의 힘 세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블랙리스트 작동 세력들이 자신들에게나 어울릴법한 발언을 어디다 대고 정치적 프레임을 뒤집어씌우려 하는가? 김윤아의 발언은 국가와 지역과 이념을 떠나 우리가 사는 지구 생명의 생태적 미래의 암울함을 개인 SNS에 시적으로 표현한 것일 뿐이다. 그리고 작금의 이 공포정치-전체주의 권력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자기 생각을 소신 있게 발언한 연예계의 몇 안 되는 용기 있는 한 개인에 불과하다.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의 발언은 오히려 김윤아의 발언을 겁박함으로써, 윤석열 정부 들어 벌어지고 있는 각종 정치, 사회, 군사적 사태에 문화예술인들이 소신 있는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정치적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가 숨어 있음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2명의 교사를 죽음으로 내몬 안타까운 교육 현실, 군사망 사건의 외압 의혹, 문화예술정책의 퇴행 등 한국 사회의 수많은 현안에서 그의 발언은 문화예술인 누구도 발언하지 말고 침묵하라는 정치적 협박이자 강요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문화연대는 김윤아의 용기 있는 발언에 대해 아낌없는 지지를 표하며 대중예술인 개인 발언을 오히려 정치적으로 낙인찍고 겁박하여 문화예술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개념 없는 정치인, 김기현 대표의 무개념 발언을 다시 한번 규탄한다!
2023년 9월 14일
문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