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 성명


성명계원예술대학교 블랙리스트 총장 임명건에 대한 공개 질의서

안녕하십니까. 문화연대입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예술(가)에 대한 지원 배제, 표현의 자유 침해, 사전 검열, 직권남용 등이 작동된 국가 범죄 사태입니다. 형사 소송은 지금까지도 진행 중이며 집단 민간 소송 또한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 주체 및 기관들은, 사태 해결에 대한 미온적 대처와 진정성 없는 사과로 다시 한 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더불어 블랙리스트 실행자들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자진사퇴를 통한 셀프 면책 이후, 국가 범죄 가해자들이 문화예술계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음이 포착되고 있기도 합니다.

문화연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해결을 위해 많은 문화예술인 및 민간단체들과 함께 연대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자였던 “송수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전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 실장”이 계원예술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된다는 보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연대는 8월 7일, <학교법인 계원학원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자였던 현 송수근 총장에 대한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라는 제목의 관련 성명서를 1건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연대는, 학교법인 계원학원 김영식 이사장과 이사 7명에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자였던 송수근 전 문체부 1차관/전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의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임명에 관한 공개적인 입장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이사장과 이사 7명 각각에게 입장을 요구하는 공개 질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답신은 9월 16일 () 18:00까지 받을 예정입니다.

회신처 : culture918@gmail.com / fax) 02-737-3837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81-9 3층, 문화연대


문화연대는, (1)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피해 입은 문화예술인 및 일반 국민의 권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2)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자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도록, (3)정부에게서는 책임 있는 재발 방지 약속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