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 성명


기자회견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재실행 망언 안상수를 고발하고, 윤석열을 규탄한다!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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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재실행 안상수 고발, 윤석열 규탄 기자회견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재실행 망언 안상수를 고발하고, 윤석열을 규탄한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청산을 위해 싸워온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오늘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문화예술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죄로 고발한다.

안상수는 지난 2월 13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을 올리면서 윤석렬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존경받는 아티스트로 거론되어야 할 분이 좌파들의 네거티브 프레임에 씌어 공격당했다는 것이 굉장히 어처구니가 없고 답답합니다", "김건희씨가 아티스트로 우리나라 수준을 높여주는 사람인데, 변론해주는 사람이 안 나왔다."면서 "문화예술계 쪽은 좌파들이 많다.", “특정 세력에 의해 흔들리는 것이 아닌, 진정한 실력과 열정으로 검증받는 문화예술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안상수의 이러한 발언이 집권 시 문화예술계를 좌파와 우파로 나누고 블랙리스트를 다시 실행하겠다는 뜻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안상수의 이러한 발언은 블랙리스트가 민주사회의 근간을 해치는 위헌적 행위라고 판시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망언이 아닐 수 없다. 김기춘과 조윤선 등 블랙리스트 주범들을 단죄한 대법원의 판결 취지 또한 부정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안상수의 이러한 발언은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중대한 위헌적 발언이지만 죄형법정주의의 원칙에 따라 우리는 부득이 모욕죄로 고발한다. 사법당국은 안상수를 엄벌하여 이와 같은 발언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여주길 바란다. 블랙리스트는 문화적 제노사이드 범죄였다. 안상수와 같은 자들의 블랙리스트 부활 망언은 홀로코스트 부정을 단죄하듯 단호하게 단죄하여 민주주의의 근간을 수호하여야 한다.

한편 우리는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 또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안상수의 발언이 문제적인 것은 그것이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정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이라는 사람이 내놓은 발언이라는 데 있다. 윤석열 후보는 안상수의 이러한 문제적인 발언에 대하여 해명하거나 수습하기는커녕 “좌파 세력 악착같이 투표할 것”, “좌파 혁명이론 세력에 정치 못 맡겨” 등 국민을 좌파와 우파로 나누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우리는 국민을 좌파와 우파로 나누고 ‘좌파’를 배제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그 파시즘적 인식이야 말로 민주주의 사회의 적이라고 선언하고 규탄한다.

한편 윤석열 후보를 돕고 있다는 한 문화예술계 인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하여 "우리가 이기면 문화예술 기관장 교체 등의 전반적인 물갈이는 필요한 것 아니냐"는 망언을 하였다. 이명박 정부 유인촌 장관 시기 공공기관장 강제 자식을 연상시키는 망언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단호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 윤석열 후보가 블랙리스트를 재실행할 의향이 없다면 지금 즉시 그렇다고 선언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블랙리스트 청산을 위해 싸워왔지만 단 한 번도 국민의힘으로부터 책임 있는 사죄와 반성, 재발방지 약속의 말을 듣지 못했다. 블랙리스트 수사 책임자 윤석열은 대답하라. 국민의 힘은 대답하라.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1만 명의 문화예술인들에게 공개 사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2022년 2월 23일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 한국문화예술네트워크


*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재실행 안상수 고발, 윤석열 규탄 연명단체 47개 단체 _ 가나다순

공공운수노조 문화예술협의회, 공연예술인노동조합, 공연예술창작터 수다, 국악위원회, 국제아트컴퍼니 몸, 극단 라나앤레오, 극단 연인, 극단고래, 꾸물꾸물문화학교, 독립영화협의회, 마네트상사화, 만화창작단 만화네, 무브먼트당당, 무용인희망연대 오롯,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문화연대, 문화예술인연대 노는사람, 민족문학연구회, 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 연석회의, 비주류 사진관, 비평그룹 시각, 성미산문화협동조합, 스토리텔링문화그룹 얘기보따리, 약손을가진사람들,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영화계 블랙리스트 문제해결을 모색하는 모임, 예술대학생네트워크, 우리만화연대, 일터와 삶터의 예술공동체 마루,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주민예총, 진보적 예술인 모임 '민들레', 창작21작가회, 청년예술문화공동체, 컬렉티브 커뮤니티 스튜디오525, 키네마인, 표현의자유포럼, 풍물굿패소리결, 프로그레시브 코리아, 한국문화예술네트워크,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협동조합아토, 홍성문화연대, (사)서울민예총, (사)울산민예총, 개혁과전환 촛불행동연대

* 예술인 규탄 메세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이보다 더 훌륭한 문화정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정책은 김대중 정부 이래 민주정부에서 모두 지켜졌다. ‘좌파 문화예술계를 확 바꾸겠다’라고 말하는 자들의 문화정책은 아마도 ‘지원은 하되 걸러내고 간섭도 하겠다’ 라는것이 아닐까? 이것은 문화예술을 말살하는 정책이다. 강력히 규탄한다.
- 기타리스트 신대철

대중예술가에게 표현의 자유를 뺏는건 대중에게 들을 수 있는 자유를 뺏는 것과 같습니다. 블랙리스트를 다시 준비한다는 건 일반 시민의 말할 자유도 함께 뺏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겁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없는 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온 몸을 바쳐 반대합니다.
- 작곡가 윤일상

블랙리스트! 믿지 않았습니다. 에이~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70년대도 아니고 그런데 설마 했는데 진짜였었습니다. 더 이상 이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k-팝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 시대에 세계의 조롱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블랙리스트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 가수 이규석

예술인의 자유로운 창작정신을 말살 하려는 행위는 절대 용인 되선 안됩니다.
- 가수 이정석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국가차원에서 이념으로 편을 가르면 안 됩니다. 이념에 상관없이 문화가 생결날수있는 문화풍토를 조성해야 합니다.
- 모델 박응준

케이컬쳐가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시대에 블랙리스트라니요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 작곡가 곽영준

블랙리스트는 문화예술인의 감옥! 규탄한다!
- 작사가 김영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수치입니다. 더 이상의 수치는 없습니다!
- 영화감독 손영선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정치인이야말로 국민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야 합니다!
- 드라마 연출가 이재훈

또 다시 공포정치의 시대로 시간을 거꾸로 돌리려는가!! 예술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제한하지 마라!! 블랙리스트 부활 시도 강력히 반대한다!!
- 작곡가 황호준

예술 정신은 자유로움에 있습니다. 지금 K한류가 전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는 근간은 예술가들의 자유정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과거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권력 공화국, 예술 식민지로는 결코 다양한 예술적 실험과 발전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예술적 자유는 위계에 우선해야 합니다. 우리 예술가들은 권력 공화국, 검찰 공화국을 원치 않습니다. 굴종과 노예화로부터의 더 이상의 후퇴는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자유 수호를 위해 용기 내어 투쟁할 것 입니다. 우리에게 자유는 숨이며 생명입니다! 우리의 자유를 빼앗지 말아주십시오! 자유 수호! 예술 식민지 반대!
- 무대미술 감독 이진희 한예종 교수

시대적 착오 발상인 예술인 블랙리스트 재실행은 그야말로 문화를 탄압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절대 규탄 하며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 배우 김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