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으로 문화정책 및 문화 관련 법제도 비판 · 감시 활동을 지속하면서, 시기별로 공유자원(커먼즈)에 대한 기업 · 행정 독점 반대 운동(경의선공유지, 광화문광장, 송현동부지 이슈 대응),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 보호를 위한 ‘예술인권리보장법’ 제정 활동에 집중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문화연대의 관점과 입장을 담은 주간 이슈브리핑과 월간 정책칼럼을 규칙적으로 발행했습니다.
정부 · 국회 · 법원의 책임을 묻고,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이행을 촉구하는 활동을 끈질기게 벌였습니다. 더불어 블랙리스트 후속 현안과 이슈들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응하며 공론화에 힘썼고, 피해예술인 민사소송 지원활동과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블랙위원회 연대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기후위기 문화운동 워킹그룹 ‘스틸얼라이브’를 만들었고 기후위기 액션스쿨과 액션톤, 기획연재 ‘기후위기 앞 도서관’ ‘기후위기 앞 광장’을 통해 기후위기 문화운동의 구상과 방법을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기후위기비상행동’ ‘청년기후긴급행동’과 적극 연대하면서 협력망을 강화했고, 웹툰 ‘멸종예방’과 야간행동 ‘올빼미클럽’을 통해 기후위기 예술행동을 실험했습니다.
상반기 ‘서울시체육회장 공약이행준비위원회’ 활동을 기회로 삼아 시민 중심의 새로운 스포츠문화정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을 계기로 스포츠-인권 단체들과 함께 공대위를 구성하고 시민사회 입장 발표, 국회 기자회견, 국회 토론회, IOC 서한 발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미술계 Y 성희롱’ 사건을 계기로 내부의 성평등 조직문화와 활동구조를 돌아보고 점검했으며,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통해 약속한 변화를 책임있게 실천하기 위해 ‘성평등 · 반성폭력 행동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했습니다. 또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내 성희롱-부당해고 사건에 대응하며 피해자와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공론화했습니다.
다양한 현장 주체들과 연대하며, 권리찾기유니온 권리하다 후원전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국회 사진전, 김용균 사망 2주기 추모 기획전시, 전태일 50주기 노동미술제 아카이브 전시, 용산참사 기억관 개관전시, 울산 대우버스 농성장 예술행동 등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술가들과 사회운동 현장을 연결했고 예술가들의 제안으로 새로운 활동에 대한 고민의 장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서울로 7017 재생사업, 새활용플라자 교육사업을 수탁 운영하면서 활동반경을 넓혀나갔고, ‘어반잼’과 ‘이야기청’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의제와 결합한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했습니다. 또한 생활예술의 현장과 이슈를 탐구하고 사회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생활예술TV’를 제작해 확산했습니다.
작년 한 해 ‘대중문화산업 종사 아동ᆞ청소년 인권상황 실태조사’, ‘2020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모니터링 및 컨설팅 연구’, ‘지역문화예술지원 협력체계 개선방안 연구’, ‘예술의 사회적 가치 기초연구’ 등 총 8개의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유연구공간 ‘물질’을 운영하며, ‘노동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노동의 문화’라는 연구주제로 세미나와 월례발표회, 기고 활동을 벌였습니다.
문화연대 활동의 과정과 결과가 사회와 긴밀하게 소통되고 연결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주간 뉴스레터 ‘문화빵’의 매체전달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홍보채널을 다양화하면서 이미지와 동영상 중심의 활동콘텐츠 생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또한 회원 확대 캠페인 ‘그러므로 우리에겐 운동이 필요해’를 진행하며 100명에 가까운 신규 가입과
회비 증액을 이뤘고, 새로 도입한 공동체금융 ‘문화금고’는 재정운영의 중요한 안전장치로 자리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