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집애 던지기 : 납작한 농구 코트에 유효타를 날리는 순간
허주영 지음
이 책은 농구를 사랑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이자, 스포츠를 하는 여성들이 마주하는 현실을 담담하면서도 솔직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저자인 허주영은 시인이자 문학 연구자이면서 동시에 아마추어 농구 선수입니다. 문학과 스포츠라는 두 가지 세계를 오가며 그녀가 경험한 농구 코트 위의 순간들을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농구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포츠를 하면서 여성으로서 느껴야 했던 시선과 한계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과정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성들이 운동장에서 겪는 크고 작은 차별, 스포츠를 향한 순수한 열정, 그리고 그 안에서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유대감이 담긴 이 책은 단순한 스포츠 에세이를 넘어,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농구를 한다고 하면 보통 남성 선수들이 떠오릅니다. 길거리 농구장에서도, 동아리에서도, 심지어 프로 무대에서도 남성들이 중심에 서 있습니다. 여성들이 농구를 하겠다고 하면 “여자가 무슨 농구야?”라는 반응이 돌아오기 일쑤죠. 허주영 작가는 이런 시선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농구를 해왔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운동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됩니다. 농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여성에게는 ‘특별한 일’로 여겨진다는 사실을요. 남성들은 운동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여성들은 운동을 하면 ‘튀는 사람’이 됩니다. 농구장에서 한 공간을 차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무시당하고, 때로는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 환경에서 농구를 계속해나간다는 것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어떤 ‘선언’이 됩니다. “나도 운동을 할 수 있다. 나도 이 공간에 있을 권리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스포츠를 하면서 겪은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코트 위에서 패스를 받고, 슛을 던지고, 함께 뛰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순간의 희열. 하지만 동시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당혹스러운 경험들, 남성 중심의 스포츠 문화에서 느낀 벽도 솔직하게 담아냅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계집애 던지기’는 사실 아이리스 메리언 영의 『계집애처럼 던지기(Throwing Like a Girl)』에서 영감을 받은 표현입니다. ‘계집애처럼 던진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마치 던지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성이기 때문에 힘이 약하고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한다는 편견이 담긴 표현입니다. 하지만 허주영 작가는 그 말을 뒤집습니다. 여성들도 제대로 던질 수 있고,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해 보입니다. 책 속에는 ‘던진다’는 행위가 단순히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틀을 깨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행위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여성들은 스포츠를 통해 자기 자신을 찾고, 억눌렸던 감정을 해소하며, 공동체 속에서 함께 성장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포츠 공간은 여성들에게 쉽지 않은 곳입니다. 농구장에서, 체육관에서, 심지어 학교 운동장에서조차 여성들이 설 자리는 제한적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현실을 날카롭게 짚어내면서도, 여성들이 직접 운동장에서 뛰고, 던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웁니다.
이 책에서는 여성 농구인들이 함께하는 순간들도 따뜻하게 담아냅니다. 허주영 작가는 혼자 농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팀을 이루고 경기를 뛰며, 서로를 응원하는 경험을 나눕니다. 특히 ‘퀴어여성게임즈’라는 대회의 경험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에서는 성별이나 정체성에 관계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쟁이 아닌 참여와 포용의 의미가 강조되는 자리에서, 저자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공동체 속에서 여성들은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연대의 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함께 땀을 흘리고, 서로를 응원하며, 농구를 통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납니다. 여성 농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서로를 지지하는 네트워크이자, 편견과 싸우는 하나의 방식이 됩니다.
이 책은 여성으로서 스포츠를 한다는 것의 의미를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자기 자신을 찾고 싶은 모든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여성 스포츠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입니다. 스포츠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서로를 응원하고 성장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이 책은, 운동을 시작하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게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운동장에서 여성들이 더 이상 ‘튀는 존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날을 위해, 이 책은 의미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성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Contents
들어가며. 나의 경험을 말하는 것에 대해서
Part 1. 나는 트로피를 획득한다
① 공을 던지는 최초의 기억으로부터
② 계집애 던지기
③ 여성의 농구에는 이유가 필요한가
④ 여성의 기록은 아직 한계에 다다르지 않았다
⑤ #농구하는여자
⑥ 익숙한 차별을 각오하지 않고서야
Part 2. 온전히 나로서 승리하고 패배하기
① 가슴의 무/쓸모
② 땡볕의 주체성을 획득하기
③ ‘죽인 자’들만 활보하는 거리에서
④ 코트의 가장자리에는 누가 있는가
⑤ 선수의 자격, 코트의 규칙
⑥ 승리 없이도 ‘즐농’할 수 있을까
Part 3. 농구를 하면서 알게 된 것들
① 공정과 배제 사이
② 여성-퀴어-스포츠
③ 트랜스젠더의 신체로부터의 가능성들 Ⅰ
④ 트랜스젠더의 신체로부터의 가능성들 Ⅱ
⑤ 불확실성의 윤리 너머
나가며. 실패한 여자아이는 자라서
계집애 던지기 : 납작한 농구 코트에 유효타를 날리는 순간
허주영 지음
이 책은 농구를 사랑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이자, 스포츠를 하는 여성들이 마주하는 현실을 담담하면서도 솔직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저자인 허주영은 시인이자 문학 연구자이면서 동시에 아마추어 농구 선수입니다. 문학과 스포츠라는 두 가지 세계를 오가며 그녀가 경험한 농구 코트 위의 순간들을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농구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포츠를 하면서 여성으로서 느껴야 했던 시선과 한계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과정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성들이 운동장에서 겪는 크고 작은 차별, 스포츠를 향한 순수한 열정, 그리고 그 안에서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유대감이 담긴 이 책은 단순한 스포츠 에세이를 넘어,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농구를 한다고 하면 보통 남성 선수들이 떠오릅니다. 길거리 농구장에서도, 동아리에서도, 심지어 프로 무대에서도 남성들이 중심에 서 있습니다. 여성들이 농구를 하겠다고 하면 “여자가 무슨 농구야?”라는 반응이 돌아오기 일쑤죠. 허주영 작가는 이런 시선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농구를 해왔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운동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됩니다. 농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여성에게는 ‘특별한 일’로 여겨진다는 사실을요. 남성들은 운동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여성들은 운동을 하면 ‘튀는 사람’이 됩니다. 농구장에서 한 공간을 차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무시당하고, 때로는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 환경에서 농구를 계속해나간다는 것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어떤 ‘선언’이 됩니다. “나도 운동을 할 수 있다. 나도 이 공간에 있을 권리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스포츠를 하면서 겪은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코트 위에서 패스를 받고, 슛을 던지고, 함께 뛰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순간의 희열. 하지만 동시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당혹스러운 경험들, 남성 중심의 스포츠 문화에서 느낀 벽도 솔직하게 담아냅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계집애 던지기’는 사실 아이리스 메리언 영의 『계집애처럼 던지기(Throwing Like a Girl)』에서 영감을 받은 표현입니다. ‘계집애처럼 던진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마치 던지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성이기 때문에 힘이 약하고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한다는 편견이 담긴 표현입니다. 하지만 허주영 작가는 그 말을 뒤집습니다. 여성들도 제대로 던질 수 있고,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해 보입니다. 책 속에는 ‘던진다’는 행위가 단순히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틀을 깨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행위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여성들은 스포츠를 통해 자기 자신을 찾고, 억눌렸던 감정을 해소하며, 공동체 속에서 함께 성장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포츠 공간은 여성들에게 쉽지 않은 곳입니다. 농구장에서, 체육관에서, 심지어 학교 운동장에서조차 여성들이 설 자리는 제한적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현실을 날카롭게 짚어내면서도, 여성들이 직접 운동장에서 뛰고, 던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웁니다.
이 책에서는 여성 농구인들이 함께하는 순간들도 따뜻하게 담아냅니다. 허주영 작가는 혼자 농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팀을 이루고 경기를 뛰며, 서로를 응원하는 경험을 나눕니다. 특히 ‘퀴어여성게임즈’라는 대회의 경험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에서는 성별이나 정체성에 관계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쟁이 아닌 참여와 포용의 의미가 강조되는 자리에서, 저자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공동체 속에서 여성들은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연대의 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함께 땀을 흘리고, 서로를 응원하며, 농구를 통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납니다. 여성 농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서로를 지지하는 네트워크이자, 편견과 싸우는 하나의 방식이 됩니다.
이 책은 여성으로서 스포츠를 한다는 것의 의미를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자기 자신을 찾고 싶은 모든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여성 스포츠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입니다. 스포츠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서로를 응원하고 성장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이 책은, 운동을 시작하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게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운동장에서 여성들이 더 이상 ‘튀는 존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날을 위해, 이 책은 의미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성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Contents
들어가며. 나의 경험을 말하는 것에 대해서
Part 1. 나는 트로피를 획득한다
① 공을 던지는 최초의 기억으로부터
② 계집애 던지기
③ 여성의 농구에는 이유가 필요한가
④ 여성의 기록은 아직 한계에 다다르지 않았다
⑤ #농구하는여자
⑥ 익숙한 차별을 각오하지 않고서야
Part 2. 온전히 나로서 승리하고 패배하기
① 가슴의 무/쓸모
② 땡볕의 주체성을 획득하기
③ ‘죽인 자’들만 활보하는 거리에서
④ 코트의 가장자리에는 누가 있는가
⑤ 선수의 자격, 코트의 규칙
⑥ 승리 없이도 ‘즐농’할 수 있을까
Part 3. 농구를 하면서 알게 된 것들
① 공정과 배제 사이
② 여성-퀴어-스포츠
③ 트랜스젠더의 신체로부터의 가능성들 Ⅰ
④ 트랜스젠더의 신체로부터의 가능성들 Ⅱ
⑤ 불확실성의 윤리 너머
나가며. 실패한 여자아이는 자라서